쉘과 토요타가 미국의 화물운송 거점인 캘리포니아에서 수소연료전지(FC) 대형화물차 확산을 위해 힘을 합친다.
세계적인 석유회사 로열더치쉘의 미국 쉘 에너지 사업을 담당하는 ‘Equilon Enterprises LLC’사 (이하 쉘)와 토요타 자동차의 북미 사업 총괄 Toyota Motor North America(이하 TMNA)는 미국 캘리포니아 롱 비치 항구에 FC 트럭 보급을 목표로 상용 트럭의 대형 수소 스테이션 건설을 위해 협력한다고 19일 밝혔다.
본 사업은 캘리포니아주의 캘리포니아 에너지위원회(CEC)에 의해 항만·창고·배송 거점의 수소 충전 인프라의 정비를 지원하는 CEC의 ‘Alternative and Renewable Fuel and Vehicle Technology Program’중 800만 달러의 보조금 후보로 선출됐다.
공식적으로 승인 된 경우, 쉘은 해당 항만에서 도요타의 물류 거점으로 상용 트럭의 대형 수소 스테이션을 건설하고 쉘 스테이션으로 운영한다.
또한 도요타는 FuelCell Energy사와 함께 건설 중인 발전 시설‘ Tri-Gen’에서 바이오매스로부터 생산된 수소를 본 스테이션에 공급한다. 이곳 수소 스테이션은 10월부터 항만 구역 내에서 실증 실험중인 도요타의 FC 대형 상용 트럭이 이용하게 된다.
토요타와 쉘은 2017년 1월에 발족한 ‘Hydrogen Council(수소 협의회)’의 회원으로 지난해 9월에는 혼다와 함께 북부 캘리포니아 수소 스테이션 7곳 신설을 발표하는 등 미국을 중심으로 수소 인프라 구축의 제휴를 진행하고 있다.
올리버 비숍(Oliver Bishop) 쉘 수소 담당 제너럴 매니저는 “본 사업으로 캘리포니아 주 화물 운송 분야의 수소 이용 확대에 기여할 것”이라며 “또한 쉘과 도요타는 대체 연료의 보급이 진행되지 않은 대형 상용차 부문에서 협력 할 것”이라고 말했다.
크레이그 스콧(Craig Scott) TMNA의 첨단 기술 자동차 담당은 “이번 쉘과의 협력은 발전 가능성이 있는 수송용 에너지 추진을 더욱 강화하는 것” 이라며 “동시에 캘리포니아 북부에서 일반 자동차용 수소 스테이션 네트워크 확충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