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광물공사에 따르면 4월2주 구리가격은 전주대비 1.8% 증가한 톤당 6,834달러, 니켈가격은 3.4% 증가한 1만3,654달러를 기록했다. 미국의 시리아 공습으로 지정학적 리스크가 확대되면서 국제유가가 전주대비 8.6%나 급등하면서 원자재 상품 가격이 전반적으로 상승한데 따른 것이다.
특히 구리는 3월 중국의 비가공 구리수입이 전년동월대비 2.1% 증가했고, 1분기 수입량도 전년동기대비 7.3% 증가하면서 가격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다만 LME와 CME의 구리 재고량 합계가 2003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고, 칠레의 1~2월 구리 생산량도 전년동기대비 13.5% 증가하면서 가격 상승폭이 제한됐다.
니켈은 생산부문 세계 2위인 러시아 Norilsk사의 공급차질 가능성이 제기됐고, LME 니켈 재고량이 연초대비 14.6% 감소한 36만7천톤을 기록하면서 상승폭이 높아졌다.
유연탄가격은 국제유가 상승세와 함께 호주-일본간 협상가격 인상 전망으로 인해 전주대비 0.6% 상승한 톤당 93.77달러를 기록했다. 호주 석탄광산들과 일본 수요업체간 협상가격은 지난 2012년 이후 최고가격으로 합의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으나 중국의 수입이 전년대비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면서 상승폭이 제한됐다.
철광석가격은 중국의 건설시즌 도래에 따른 철강재 수요확대 전망 및 선물시장 개방으로 인해 전주대비 1% 늘어난 톤당 64.69달러를 기록했다. 중국 다렌상품개래소(DCE)가 5월4일부터 철광석 선물시장에 대한 외국인 투자를 개방한다고 발표하면서 투자수요 확대가 예상되고 있다.
우라늄가격은 미국 FirstEnergy Solutions사의 3개 원전 폐쇄 계획 및 거래 부진으로 인해 전주대비 1.1% 하락한 파운드당 20.75달러를 기록했다. 다만 중국의 General Nuclear사가 Taishan 1, 2호기 가동을 각각 금년 말과 내년에 개시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하락폭이 제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