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레이가 풍력발전, 복합재 등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라지토우 탄소섬유 생산능력을 확대한다.
도레이 주식회사는 미국 자회사 졸텍의 헝가리공장에 약 1억3,000만달러를 투자해 라지토우 탄소섬유 생산능력을 기존 연간 1만톤에서 1만5,000톤으로 증설할 계획이라고 6일 밝혔다. 본격적인 생산은 2020년 초로 예상되며, 증설이 완료되면 졸텍 전체의 생산능력은 2만5,000톤이 된다.
라지토우는 필라멘트 수가 40K(40,000개)이상의 탄소섬유로 풍력 발전기 날개, 수지 복합 강화제 등 상대적으로 낮은 가격의 산업용 제품에 사용되고 있다.
라지토우 탄소 섬유는 산업 용도의 수요가 급증하고 있으며, 특히 풍력 발전기 날개 용도로는 유럽을 비롯해 중국, 인도를 중심으로 한 아시아와 남미에서도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발전기의 대형화에 따라 라지토우 탄소 섬유 사용량 증가에 따른 추가적인 수요 확대가 기대되고 있다.
또한 유럽에서 자동차 구조용도로 탄소섬유 채용이 증가함에 따라 졸텍은 적기공급능력 확충을 위해 헝가리 공장 증설을 결정했다. 향후 자동차 구조용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키운다는 계획이다.
졸텍은 향후에도 미국, 헝가리, 멕시코 등 생산거점을 중심으로 발전기 날개 제조업체의 글로벌 수요 확대에 적극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졸텍 관계자는 향후에도 “헝가리 공장, 멕시코 공장에서 탄소 섬유 생산 설비 증강을 추진하고 라지토우 탄소 섬유 세계 최고의 기업으로서 압도적 인 공급 체제를 구축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도레이는 탄소 섬유 복합 재료 사업을 전략적 확대를 위해 적극적인 경영자원 투입으로 사업 확대를 추진해나가고 있다. 레귤러 토우, 라지토우 탄소 섬유에서 각각의 강점을 발휘할 수 있는 분야의 확대에 주력해 사업을 확장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