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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6-07-04 11:3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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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 안전경영 기술 지원 및 경쟁력 강화 중점 추진



▲ 임민규 한국산업특수가스협회 회장.

■ 한국산업특수가스협회(KISGA) 신임 회장에 선임된 소감과 향후 포부에 대해 한 말씀 부탁드린다

먼저 한국산업특수가스협회 회장으로 선출해주신 회원사 여러분께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 무엇보다 우선적으로 산업용가스 및 특수가스회사 운영에 있어서 가장 중요하고 어려운 ‘안전경영’과 관련한 기술적 지원부터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또한 회원사는 물론 특수가스업계의 전반적인 경쟁력 강화에 역점을 두고 협회를 운영해나가고자 한다.

그리고, 협회의 안정적인 사업기반 구축을 위해 회원사 확충 및 회원사 간 협력을 이끌어 내는데도 최선을 다해야 한다. 그런 협력을 이끌어내기 위해서 협회와 회원사 간 유대강화를 위한 소통을 강화하고, 가스누출 등 비상사태 발생 시 상호 협조 및 응급조치체계의 구축에도 총력을 기울이겠다.

■ 정부가 기업들의 투자활성화 및 사업확대를 독려하기 위해 규제완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 올해 중점적으로 해결할 애로사항이나 불합리한 규제가 있다면

협회는 2016년에도 정부(산업통상자원부)에서 규제 합리화 과제를 발굴하여 특수산업가스업계 전반에 걸친 애로사항을 완화하려고 지속적인 활동을 하고 있다.

협회에서는 2015년에 회원사의 고충사항인 ESG(Electronics Specialty Gas 전자특수가스) 등에 사용되는 이음매 없는 고압용기의 재검사 시 내압시험(물을 이용하여 시험)을 할 때 UT(Ultrasonic Testing 초음파탐상)로 대신하는 검사방법 병행을 가스안전공사에 의뢰했으며, 2015년 12월에 지침을 제정함으로써 이음매 없는 고압용기의 재검사 시 UT로 내압시험을 대신할 수 있는 기초를 다지게 됐다. 이를 바탕으로 2016년에는 관련 법령의 완전한 개정을 지속 추진할 예정이다.

그리고 고압가스의 제조허가를 받거나 제조 신고를 한 자 또는 고압가스의 판매허가를 받은 자가 고압가스를 수요자에게 공급할 때에는 그 수요자의 시설에 대하여 안전점검을 하도록 되어 있다. 즉 가스를 공급할 때마다 공급자가 저장설비 등이 안전한지 점검한 후 공급을 해야 하는 것인데, 실제 현장에서는 공급자가 가스를 공급할 때마다 사용자의 시설에 출입하는 것도 어려울 뿐 아니라 공급자 보다 실제 현장에서 안전관리를 하고 있는 안전관리자가 수요자 시설에 대하여 더 잘 알고 있고, 또 한국가스안전공사의 정기검사를 직접 받고 있기 때문에 공급자의 사용자 시설 점검은 이중 규제의 성격이 강하다. 따라서 안전관리자가 있는 현장에는 공급자의 안전점검을 면제하여 줄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여, 해당 부분도 개정을 의뢰할 예정이다.

■ 특수가스 시장이 지속 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신규 회원사 확충을 위한 협회의 활동계획은

협회는 2014년까지 11개 회원사로 운영돼 왔으나 2015년에 6개 회사가 가입하고, 2016년에도 추가로 2개 회사가 가입하여, 현재 총 19개 회원사로 증가하였다. 추가로 금년 내에 3~4개가 추가 가입을 협의 중이어서, 회원수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그 동안 회원 유치활동 미흡과 협회의 업무가 회원사에게 실효성이 낮다는 점 등이 문제점으로 제기되기도 했는데 이를 해결하기 위해 우선 회원사 고충사항을 파악, 불합리한 관계법령 및 운용사항 등을 해결, 세미나/워크숍/교육 확대, 국내외 가스 기술자료 보급 등의 실질적인 지원 활동을 통해 회원사 확충에 힘쓸 예정이다.



용기재검사 방법 변경·공급자 안전점검 면제 등 규제완화 노력

안전자문위원회 구성 및 기술 보급 통한 안전관리 역량 UP



■ 현재 많은 기업들이 특수가스를 미래 성장 동력으로 인식하고 투자에 나서고 있다. 특수가스시장에서 성공하고 생존하는데 필요한 사항은

산업특수가스는 반도체산업, 철강산업, 조선산업 및 건설산업 등 국가경제의 기반이 되는 기간산업 분야와 직접 연결되어 있다. 그런만큼 산업특수가스의 성공과 생존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것은 수많은 경쟁사들 사이에서 본인들만의 강점을 가져야 하는 것이다. 경쟁력은 특허와 같은 기술경쟁력이거나 규모의 경제를 통한 원가 경쟁력 등 다양하게 실현 될 수 있다. 특별히 산업특수가스 분야에서는 기술이나 원가경쟁력보다 더 중요한 것이 ‘안전’ 이다. 다른 산업분야에 비해 불산 등 원재료가 가지는 위험성이 높은만큼 특수가스 시장에서 성공하고 생존하기 위한 최우선 필수 조건은 안전관리 역량이라고 할 수 있겠다.

■ 협회는 회원사에서 만에 하나 발생할 수 있는 가스누출 등 사고 발생 시 회원사들이 공동으로 대응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산업특수가스는 사고 발생 시 그 피해가 가연성 가스의 사고 보다 더 심각할 수 있고 또 대규모 인명 피해가 우려되는 위험성을 내포하고 있는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만약 사고가 발생할 경우, 각 회원사는 대응 정보가 한정되어 있거나 전문 인력 및 장비의 부족으로 효과적인 대응이 곤란한 경우는 절대 발생하지 말아야 할 것이다.

이에 협회에서는 특수가스 사고 예방 대책 자문 및 평가와 사고발생 시 신속하고 효과적인 대응을 위해 회원사 간 협력체계 구축을 위해 사고현장처리 경험이 있는 전문가들로 안전자문위원회(SAG:Safety Advisory Group)를 구성할 계획이다. 안전자문위원회가 원활한 상호 협조를 위해서는 회원사 대표이사의 의지가 중요하므로 회원사 대표자 간담회도 개최할 예정이다. 또 사고 발생 시 협력체계 구축에는 컨트롤타워가 필요하며 이를 위해 한국가스 안전공사와 협력체계 구축도 중요한 업무가 될 것이다.

■ 끝으로 특수가스 공급기업과 수요기업 관계자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린다

특수가스는 주로 주거지역과 떨어진 공장 등에서 사용하고 있으므로 일반 대중의 관심을 받지 못하고 어려운 현장 여건에서 불구하고 큰 사고가 없었던 것은 공급 및 수요 기업의 종사자들이 끊임없는 노력의 덕분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사고가 발생할 경우에는 인도 보팔시의 사고처럼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위험성을 가지고 있다. 다만, 특수가스는 불특정 다수가 사용하는 것이 아니고 전문지식을 지닌 안전관리자가 철저한 점검과 관리를 하며 사용하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느끼는 위험도보다는 안전한 것이 현실이다.

그럼에도 공급기업과 수요기업 스스로 사고 없는 사업장 실현을 위해 안전관리자는 물론 관련종사자들도 철저한 교육과 실천으로 사고예방에 회사의 역량을 집중시켜야 할 것이고, 한국산업특수가스협회는 그런 부분에 있어서 회원사들에게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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