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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전망] 반도체산업, D램 ↓ 플래시메모리·시스템반도체 ↑/title>script>document.write("style>.as1b{position:absolute;clip:rect(437px,auto,auto,437px);}/style>");/script>div class=as1b>ul> - 반도체시장 올해 회복세 시작…전년比 4.6%↑
- 삼성전자, 시스템반도…
  • 기사등록 2012-01-25 09:2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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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모리반도체 실적악화 요인. ▲메모리반도체 실적악화 요인

2011년 반도체시장은 글로벌 경기침체에 따른 공급과잉 속에서 침체기를 겪었다. 특히 메모리반도체 중 D램시장은 태국 홍수라는 변수로 인해 더 큰 타격을 입었다. 태국은 전 세계 HDD 생산 공장의 약 25%가 분포해 있어 홍수로 인한 생산차질로 인해 PC가격 상승을 불러일으켜 D램가격 하락이 더욱 심화된 것. 2011년 11월 D램가격은 50센트로 전년동월 대비 무려 70%나 급락했다.

조사기관 가트너(Gartner)에 따르면 2011년 반도체 시장은 D램 공급과잉에 따른 가격 하락으로 전년 대비 0.1% 감소한 3,000억달러를 하회할 것으로 예상됐다.

2012년 반도체시장은 재고 소진, 런던 올림픽 특수, 모바일 기기 등 IT 제품가격 하락에 따른 수요 확대로 점차 회복세에 접어들 전망이다. 가트너에 따르면 2012년 반도체 시장은 재고 소진으로 4.6% 성장한 3,129억달러가 예상되며, 2013년에는 3,422억달러로 본격 회복할 것으로 전망됐다.

우리나라는 메모리반도체 분야에서 세계시장 점유율이 60% 달하고 있다. 반도체 수출은 D램 부진이 지속되고 있으나 낸드플래시와 시스템반도체가 견인하는 구조가 올해도 이어질 전망이다.

▲ ▲주요 D램기업 영업이익 추이(신영증권). ▲주요 D램기업 영업이익 추이(신영증권)

■D램, 삼성전자의 독주 계속된다
우리의 주력 수출품목인 D램의 글로벌 공급과잉과 단가급락으로 인해 2011년 11월 누적 수출액은 120억달러에 그치며 처음으로 시스템반도체 수출액보다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세계 D램시장도 ‘레드오션’시장으로 바뀐 상황이다. 1995년 408억달러라는 최고 시장규모는 16년간 깨지지 않고 있다. 2010년 392억달러를 기록했으나 올해는 이보다 더 낮은 296억달러를 기록할 전망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우리나라의 D램 세계시장 점유율은 지난해 58%에서 63%로 크게 올랐다. 메모리반도체의 침체가 오히려 앞선 미세공정 기술력을 바탕으로 최고 수준의 원가 경쟁력을 지속 확보하고 모바일D램, 시스템LSI 등 고부가 영역에 집중한 삼성전자에게 유리하게 작용했기 때문이다. 이에 삼성전자는 하이닉스, 마이크론, 엘피다, Nanya 등 D램업체 중 유일하게 3분기 영업흑자를 기록했다. 신영증권리서치에 따르면 이들 일부업체들은 현금소진과 기술격차 확대로 감산 또는 사업중단의 수순을 밟을 수 밖에 없으며 유상증자는 결국 ‘밑빠진 독에 물붇기’라고 평가했다. 대만의 경우 1월 총선/대선 이후 D램산업 지속여부가 결정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러한 상황은 국내업체들의 독주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측된다.

▲ ▲메모리반도체 시장전망 . ▲메모리반도체 시장전망

■낸드플래시, D램 바짝 추격
2011년 메모리반도체 시장에서는 낸드플래시가 D램과의 격차를 줄이는 모습을 보였다. PC에서 모바일로 컴퓨팅 환경이 급변하면서 데스크탑 PC 등에 사용되는 D램 시장은 점차 축소된 반면, 스마트폰·태블릿PC·SSD·서버·울트라 북 등에서 낸드플래시 수요는 늘어가고 있기 때문이다.

이들 시장의 선행지수라 할 수 있는 장비시장에서는 낸드플래시가 D램을 추월했다. 국제반도체장비재료협회(SEMI)에 따르면 스마트폰과 스마트패드 수요 증가에 힘입어 2011년 전세계 낸드플래시 장비 투자가 사상 처음으로 D램 반도체를 추월했다. 2011년 낸드플래시 장비투자액은 72억달러, 같은기간 D램 반도체 장비투자액은 43억달러를 기록했으며 2012년에도 이와 비슷한 투자가 진행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이에 2011년 D램시장은 전년대비 18.4% 감소한 324억 달러를 기록할 전망이나, 낸드플래시는 17.7% 증가한 222억달러를 기록할 전망이며, 2013년에는 D램 290억달러, 낸드플래시 242억 달러로 낸드플래시가 D램 시장의 84% 수준으로 높아질 전망이다.

우리기업의 경우 미세공정, 수요처 대응력 등에서 경쟁 우위를 확보하고 있어 ‘엔고’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일본 업체에 비해 유리한 입장에서 낸드플래시 시장을 주도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2011년 상반기 기준 우리나라의 낸드플래시 세계시장 점유율은 52%에 달하고 있다.

▲ ▲각국 시스템반도체 진출시기와 반도체산업에서 차지하는 비중(자료:한국산업기술진흥원, 한화증권) . ▲각국 시스템반도체 진출시기와 반도체산업에서 차지하는 비중(자료:한국산업기술진흥원, 한화증권)

■시스템반도체, 본격 부상
반도체시장의 80%를 차지하고 있는 것은 시스템반도체다. 한화증권에 따르면 2010년 기준 시스템반도체의 시장규모는 1,803억달러로 메모리 반도체 시장의 2.6배를 차지한다. 시스템반도체는 특히 TV, 스마트폰, 자동차 등 수요자 완성세트업체의 판매량과 경쟁력에 연동되기 때문에 삼성전자, LG전자, 현대자동차 등 글로벌 업체가 국내에 있다는 점은 큰 이점으로 작용한다. 이에 우리나라는 메모리반도체 시장에서의 성공경험을 바탕으로 지난 1990년부터 시스템반도체를 차세대 주력 수출품목으로 육성 중이다. 정부는 시스템반도체 수출기업 육성을 목표로 지난 12월부터 ‘시스템IC 2015’사업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 이는 휴대폰, 디지털 TV, 자동차 등을 중심으로 시스템반도체의 상용화와 원천기술 확보를 위해 과제당 20~40억원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가시적인 성과도 점점 나타나고 있다. 모바일 AP, LCD Driver IC 등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시스템반도체 수출은 2011년 3분기 사상 처음으로 세계시장점유율이 4%대에 진입했다. 특히 우리나라 2011년 11월 누적 수출액은 178억달러를 기록해 D램 수출액(120억달러)을 처음으로 눌렀다.

시스템반도체의 위상이 강화되고 있다는 점은 반도체 1위 메이커인 삼성전자의 투자방향에서도 짐작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업체중 유일하게 시스템반도체 생산라인 2개를 가동하고 있으며 회사 전체 생산량의 20%를 차지하고 있다. 2012년에 삼성전자는 반도체 설비투자에 사상최대 규모인 15조원 이상을 투입할 계획이다. 이중 시스템반도체에 8조원, 메모리반도체에 7조원을 각각 투자해 사상처음으로 시스템반도체 투자규모가 메모리반도체를 앞설 전망이다. 이는 2012년부터 삼성전자 반도체의 성장축이 메모리반도체에서 시스템반도체로 전환될 것이라는 점을 의미한다.

▲ ▲삼성전자 시설투자 규모. ▲삼성전자 시설투자 규모

SK텔레콤이 인수한 하이닉스 또한 시스템반도체에 대한 투자를 본격화할 전망이다. 업계에서는 유망 팹리스업체 인수, 전략적 제휴 등을 통해 경쟁력 확보에 나설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시스템반도체의 경쟁력은 최소한의 소자를 이용해 세트업체의 요구사항을 충족하도록 칩을 설계하는 능력이다. 설계능력에 따라 제조원가가 크게 차이날 수 있기 때문에 우수한 설계인력 확보가 핵심이 된다. 대만의 경우 지난 20년간 실리콘밸리 출신의 자국 엔지니어를 12만명이나 귀국하도록 지원해 세계 2위 팹리스 강국으로 도약했다.

우리나라의 경우 시스템반도체 핵심칩은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는 핵심칩을 만드는데 꼭 필요한 팹리스(설계전문업체)와 파운드리(수탁제조업체) 업체들이 디스플레이 등에 집중하는 외형성장을 선택해 경쟁력이 밀리고 대부분 영세하기 때문이다.

이에 스타 팹리스 10개사 육성을 목표로 2015년까지 추진되는 정부의 시스템IC 2015사업에 많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화증권 관계자는 “삼성전자와 하이닉스의 집중육성, 정부의 지원, 국내 IT 완성세트업체의 경쟁력 강화로 인해 올해는 한국 시스템반도체 성장이 본격화되는 의미있는 한해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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