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에 파견된 특허전문가가 연구실에 묻힐 수도 있었던 6,000억원 가치의 기술을 발굴해 특허 출원하고 사업화로 연결시키는 개가를 올렸다.
특허청(청장 고정식)과 한국발명진흥회(회장 허진규)는 원광대에 파견된 특허 전문가가 치과대학 연구실에서 개발한 뼈 재생기술을 발굴, 특허출원을 했고 지난 15일 밝혔다.
원광대에 파견된 이영호 어드바이저는 동대학 치과대학 이준 교수 연구실에서 개발한 ‘맞춤형 피브린 블록 스캐폴드(Fibrin block scaffold) 기술’을 상담하는 과정에서 그 사업성을 파악하고, 연구논문으로만 활용되고 사장될 수도 있었던 기술을 △골수 추출기 △맞춤형 스캐 폴드 등에 관련된 국내특허와 해외특허로 각각 4건씩 출원했으며, 발명진흥회에 ‘유망특허기술발굴 및 사업화’ 지원을 신청했다.
동 사업에 대한 시장분석 및 특허 기술료 추산에 따르면 향후 사업화 추진과 함께 추가 기술개발 및 특허획득이 원활하게 진행될 경우, 2015년까지 국내에서만 6,000억 이상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분석됐다.
특허청의 대학 지식재산역량 강화사업은 대학의 특허관리 역량을 높이고 대학의 유망기술을 발굴하여 우수한 특허로 권리화하도록 지원하기 위해 지난 2006년에 시작된 사업이다.
특허청 김영민 산업재산정책국장은 “대학 유망기술의 발굴에서부터 우수한 특허의 창출을 통한 사업화에 이르기까지 총체적인 지원을 추진함과 동시에 Invention Capital(발명자본)등과 연계해 대학의 기술지주회사 설립, 유망아이디어의 인큐베이션 지원 등을 추가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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