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충주와 강원도 홍천에서 50년 동안 국내에서 사용할 수 있는 희토류 광맥이 발견됐다.
한국지질자원연구원(원장 장호완)은 29일 국회에서 열린 토론회에서 지난해 6월부터 희토류를 포함한 희귀광물이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국내 11곳 가운데 충주와 홍천에서 시료를 채취해 분석한 결과 희토류가 섞인 2,364만톤 규모의 광맥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평균 30m 폭으로 2㎞에 걸쳐 동서로 길게 뻗은 충주의 광맥은 1,100만톤 규모로 이곳에서는 7만1,500톤의 희토류가 존재할 것으로 지자연은 추정하고 있다.
또 1,264만톤 규모의 홍천 광맥에서도 7만6,000톤의 희토류가 생산될 것으로 예상했다.
장호완 원장은 “두 지역 광맥에서 사용할 수 있는 희토류가 14만여 톤으로 추정된다”며 “현재 국내 1년 수요인 3,000톤을 기준으로는 50년, 수요 증가율을 반영해도 30년 이상 쓸 수 있는 양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희토류는 풍력발전기·전기자동차의 모터 등 첨단산업에 사용된다.
현재 중국이 전 세계 생산량의 97%에 해당하는 연간 12만톤을 독점 생산하고 있고 우리나라는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amenews.kr/news/view.php?idx=80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