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엠엘(EML)이 ‘제62회 무역의 날’ 기념식에서 ‘300만불 수출의 탑’을 수상했다.금속 분말 및 3D프린팅 장비 전문기업 이엠엘(EML)이 3D프린팅, 전자산업 등에 필요한 고청정 금속 분말 소재·장비를 상용화해 글로벌 시장에 공급하면서 수출의 탑을 수상하는데 성공했다.
이엠엘(대표 박은수)은 산업통상부가 주최하고 한국무역협회 주관으로 지난 4일 서울시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제62회 무역의 날’ 기념식에서 ‘300만불 수출의 탑’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번 수상은 이엠엘이 자체 금속 분말 소재·장비 기술을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 확대에 박차를 가하면서 수출 성장세로 이어진데 따른 것이다.
이엠엘은 설립 초기부터 금속 3D프린팅용 금속분말 개발과 생산 인프라 구축에 집중해 왔으며, 국내 유일의 3D프린팅용 합금 분말 제조 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아토마이저(Atomizer) 설비를 활용한 금속 분말 국산화에 국내 최초로 성공하며 수입 의존도가 높던 국내 금속분말 산업의 자립 기반을 마련했다. 이후 항공·우주·자동차 산업을 중심으로 공급망을 확장하며 기술 신뢰성과 산업 적용 범위를 넓혀왔다.
EML은 지난 3년간 3D프린팅용 금속 분말과 금속 분말 제조 장비를 핵심 수출 품목으로 성장시키며 괄목할 성과를 기록했다. 회사는 독자적으로 개발한 EIGA·VIGA 기반 고청정 구형 금속 분말 제조 기술을 통해 산소 및 불순물 함량을 기존 대비 20% 이상 감소시키는데 성공해 글로벌 고객사로부터 품질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이 기술은 3D프린팅용 금속 분말뿐 아니라 PVD 타겟 소재, 초고순도 전자재료, 특수 합금 소재 등 고부가 분야로 확대 적용되면서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특히 이엠엘은 자체 개발 제품에 대해 ISO 9001, AS 9100, CE 인증을 취득해 국제 품질 기준을 충족했으며, 2024년 7월1일부터 2025년 6월30일까지 총 422만5,574만 달러 규모의 소재 및 분말 제조 장비 수출 실적을 달성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또한 새만금 국가산단 내 1만6,529㎡ 부지에 향후 3년간 총 300억원을 투자해 금속 3D프린팅 분말 및 프린팅 센터 첨단 특수합금 소재 연자성 소재 등 생산동과 연구소를 구축할 계획이다. 지난 2025년 9월1일에는 분말 제조 생산동 및 연구소를 준공식을 마치고 본격적인 양산을 시작했으며, 2027년까지 단계적으로 추가 생산동을 가동할 예정이다.
이러한 생산능력 확대에 발맞춰 글로벌 시장 개척 활동 역시 적극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이엠엘은 2023년부터 폼넥스트(Formnext), TCT 아시아, SIMTOS, Manufacturing World 등 글로벌 전시회 및 산업 세미나에 연평균 6회 이상 참가해 실시간 데모와 하이브리드 상담을 진행했다. 그 결과 동북·서남 아시아, 유럽, 오세아니아, 미주대륙 전역으로 수출하는 성과를 달성했다.
또한 초고순도 합금 타겟 소재 개발을 통해 차세대 모빌리티·반도체·전자재료 산업용 신제품을 상용화했으며, 이를 기반으로 해외 주요 고객사와 신규 공급 계약을 체결하며 고부가 소재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확대하고 있다.
이엠엘 관계자는 “300만불 수출의 탑 수상은 기술 독자화, 고청정 금속 분말 개발, 글로벌 전시·영업 활동을 기반으로 이룬 값진 성과”라며 “향후 유럽·일본 등 시장 진임 확대와 장비·소재 고부가 제품 라인업 확대를 통해 글로벌 탑티어 금속분말·금속 3D프린팅 장비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