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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우주항공·방산 아우르는 탄소소재 기술 한자리…‘카본코리아 2026’ 개막 - 국내외 140여개 기업·기관 참가, 원소재부터 첨단 부품까지 산업 생태계 조… - 한일 기술협력 MOU·B2B 상담 운영 등, 글로벌 공급망 및 사업화 연계 강화
  • 기사등록 2026-11-04 17:34:28
  • 수정 2026-11-04 18: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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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본코리아 2026‘ 개막식’에서 산학연관 관계자들이 테이프 커팅을 진행했다.(사진 : 경북도)



AI 산업의 확산과 우주항공·방산 등 첨단산업의 고도화로 고성능 탄소소재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경량화와 고기능성을 앞세운 탄소소재가 미래 산업의 핵심 기반으로 주목받는 가운데, 국내외 기술과 기업을 연결하고 산업의 새로운 사업 기회를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산업통상부(장관 김정관)가 주최하고 한국탄소산업진흥원과 한국탄소나노협회가 공동 주관하는 국내 유일의 탄소소재 전시회 ‘카본코리아 2026’이 11월 4일부터 11월 6일까지 3일간 서울 코엑스 마곡에서 열린다.


탄소소재는 경량성과 고강도·고내구성을 바탕으로 우주항공·방산·모빌리티·에너지 등 첨단산업의 핵심 소재로 활용되고 있다. 전기·열적 특성 등 다양한 기능을 구현할 수 있어 적용 분야가 폭넓으며, 고성능 경량 부품과 복합재료 수요가 확대되면서 관련 소재의 기술 고도화와 안정적인 공급망 확보의 중요성도 커지고 있다.


이번 전시회는 이러한 탄소소재의 기술적 가치와 산업적 활용 가능성을 조명하고, 국내외 기업 간 기술교류와 비즈니스 협력을 확대하기 위해 ‘AI와 함께하는 탄소소재의 미래’를 주제로 열린다. 국내외 140여개 탄소소재·부품 기업 및 기관이 참여하며, 전시회와 전문 컨퍼런스, 수출 상담 및 기업 간 비즈니스 미팅, R&D 성과 전시, 정부포상 수여식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탄소산업의 기술과 시장을 연결한다.


전시에서는 탄소소재의 원료부터 부품·장비, 첨단산업 적용 사례까지 산업 전반의 기술과 제품을 선보인다. 탄소섬유와 활성탄소 등 원소재를 비롯해 중간재, 부품, 장비 관련 기업들이 참여하며, 국내기업관과 일본·독일·중국 등 국제관, 지역관, 우주·항공·모빌리티·의료 분야 수요산업관이 운영된다. 특히 국제관에는 글로벌 탄소소재 기업과 협단체가 참여해 해외 바이어와의 연계 등 비즈니스 기회를 제공한다.


탄소소재의 산업적 활용 가능성을 보여주는 전시 품목도 눈길을 끈다. 자동차 분야에서는 현대자동차 아이오닉 5 N DK 에디션과 아이오닉 6 N 컴플리트 카 등이 소개되며, 항공·방산 분야에서는 대한항공 중고도 무인기 모형과 소모성 무인전투기 모형, 한국항공우주산업(KAI) 항공기 날개 구조물, 회전날개 블레이드 부품 등이 전시된다. 이를 통해 탄소소재가 미래 모빌리티와 항공우주·방산 분야의 제품 및 부품에 적용되는 사례를 확인할 수 있다.


글로벌 기술협력도 본격화한다. 개막식에서는 한국탄소나노산업협회와 일본혁신복합재료센터(ICC)가 업무협약(MOU)을 체결한다. 일본의 복합재료 기술 역량을 바탕으로 공동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기술교류와 협력을 통해 첨단산업 밸류체인을 공고히 하는 한편 국내 탄소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전문 컨퍼런스에서는 우주항공 복합재 기술의 미래와 탄소소재 분야의 AI 활용 방향을 집중 조명한다. 한국복합재료학회와 공동 개최하는 이번 컨퍼런스에는 세계 최대 글로벌 복합재 연합체인 JEC Group을 비롯해 보잉(Boeing), LG CNS 등 국내외 전문가들이 참여한다. 우주·항공·방산 분야의 초청강연과 AI 특별컨퍼런스를 통해 첨단 복합재료 기술의 발전 방향과 탄소소재 산업의 AI 융합 가능성을 논의한다.


기업 간 실질적인 사업 연계를 위한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11월 3일에는 항공방산 공급망 구축 네트워킹 행사가 진행됐으며, 5일에는 탄소기업 B2B 미팅 프로그램을 운영해 기업 간 기술협력과 수요·공급 연계를 지원한다. 아울러 탄소 분야 정부지원 연구개발 사업의 주요 성과 사례를 소개하는 R&D 성과관과 AI 활용 대국민 공모전 시상식도 진행한다.


탄소소재 제조기술 국산화와 산업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를 격려하는 정부포상 수여식도 열린다. ㈜데크카본 신현규 대표이사와 ㈜엘림디엠피 김영수 대표이사를 포함해 탄소섬유 및 복합소재 제조기술 국산화에 기여한 유공자 7명에게 대통령 1점, 국무총리 1점, 산업통상부 장관 5점 등 총 7점의 포상이 수여된다.


산업통상부 최우혁 첨단산업정책관은 “탄소산업은 기업의 헌신적인 노력 끝에 최근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며 “우리 업계가 더 도약할 수 있도록 정부는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전시회는 탄소소재의 기술개발 성과가 실제 산업 적용과 사업화로 이어지는 연결고리를 강화하고, 국내 탄소산업 생태계의 경쟁력을 높이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 카본코리아 2026 부대행사로 마련된 글로벌 세미나에서 JEC Group 에릭 피에르장 대표가 글로벌 복합소재 시장 동향과 미래 성장 기회를 설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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