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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6-05-14 13:4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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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TX-SRT 중련운행 (예시 : 호남선)



국토교통부(장관 김윤덕)가 KTX와 SRT를 하나로 연결하는 ‘중련운행’을 도입하며 고속철도 통합운영에 속도를 낸다. 좌석 공급 확대와 운임 인하를 동시에 추진해 국민 체감형 철도서비스 혁신의 전환점을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국토교통부는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에스알과 함께 KTX와 SRT를 연결해 운행하는 ‘시범 중련열차’를 15일부터 도입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지난 2월 시행한 교차운행에 이은 고속철도 통합운영의 두 번째 단계다.


이번 중련운행 도입을 통해 △열차 좌석 공급이 확대되고 시범 중련운행하는 KTX와 수서역 출·도착 KTX 운임이 약 10% 인하되며 서로 다른 열차를 하나처럼 이용할 수 있어 국민의 이동 편의와 교통비 부담이 함께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중련운행은 서로 다른 운영기관의 열차를 하나의 편성으로 연결해 운행하는 방식으로, 향후 고속철도 통합의 핵심 기술로 평가된다. 정부는 이번 시범운행을 통해 통신·제동·비상제어 등 주요 시스템의 안정성을 점검하는 동시에 실제 운행 환경에서 통합운영 가능성을 검증할 계획이다.


이번 도입으로 가장 큰 변화는 좌석 공급 확대다. 호남선과 경부선 일부 구간에 중련열차를 투입하고, 추가 확보한 SRT 차량까지 활용해 일부 구간은 기존 단일 편성 대비 좌석 수가 최대 2배까지 늘어난다. 주말과 혼잡 시간대 승차난 완화 효과가 기대된다.


운임 체계도 조정된다. 중련운행 열차는 KTX 운임을 상대적으로 저렴한 SRT 수준에 맞춰 동일하게 적용하며, 특히 수서역 출·도착 KTX는 약 10% 할인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다. 다만 할인 적용 열차는 마일리지가 적립되지 않는다.


승차권은 코레일·SR 모바일 앱과 누리집, 역 창구, 자동발매기를 통해 예매할 수 있으며, 정부는 향후 예매 시스템을 통합해 이용 편의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국토부와 코레일, 에스알은 새로운 운행 방식에 대한 국민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15일 서울역, 16일 수서역에서 현장 홍보부스를 운영한다. 기념품 증정 이벤트와 함께 ‘중련’이라는 용어를 쉽게 바꾸기 위한 ‘우리말 이름 공모전’도 추진한다.


안전성 확보에도 공을 들였다. 국토부와 코레일, SR은 지난해 12월부터 차량 연결 시험과 시스템 호환성 점검을 진행해 왔으며, 지난 4월 30일부터 5월 14일까지 총 5차례 시운전을 통해 실제 노선에서 연계성과 안정성을 집중 검증했다. 초기 운행 단계에서는 각 열차에 기관사가 모두 탑승해 비상 대응 체계를 상시 가동한다.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은 “이번 시범 중련운행은 교차운행에 이어 고속철도 통합운영을 한 단계 진전시키는 중요한 계기”라며 “시범운행 결과를 바탕으로 안전성과 운영 효율성을 면밀히 검토해 9월까지 고속철도 통합을 완료할 수 있도록 신속히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김태승 코레일 사장은 “더 안전하고 효율적인 고속철도 운영을 위한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서비스 개선을 최우선에 두겠다”고 밝혔다.


정왕국 SR 대표이사는 “시범 운행 기간 더 많은 좌석을 공급하고 이용객 불편을 개선해 향후 통합운영 시 더 나은 철도 서비스를 제공하는 계기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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