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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6-05-11 10:42:58
  • 수정 2026-05-11 11: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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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레일이 국가 R&D사업 ‘차륜 자동검사시스템 기술개발 사업’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코레일(한국철도공사)이 철도차량 핵심 부품인 차륜(바퀴) 검사 자동화 기술 개발에 착수하며 철도 유지보수의 디지털 전환과 안전성 강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코레일은 8일 서울 코트야드 메리어트 서울 남대문에서 ‘철도차량 차륜 자동검사시스템’ 기술개발 착수보고회를 열고 사업 추진 방향과 핵심 기술개발 계획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총사업비 149억5,000만원이 투입되는 국가 연구개발(R&D) 과제로, 올해 4월부터 2029년 12월까지 약 3년 9개월간 추진된다. 코레일을 중심으로 한국산업기술시험원, 국립한국교통대학교, 샬롬엔지니어링, 투아이시스, 알에프컴 등이 참여한다.


차륜 자동검사시스템은 열차 바퀴 내부 균열과 표면 손상을 위상배열 초음파 기술로 자동 탐지하고, 영상 기반 형상검사와 인공지능(AI) 분석을 통해 결함 여부를 판정하는 스마트 유지보수 기술이다. 검사 결과와 정비 이력까지 자동 관리할 수 있어 철도 유지보수 체계의 효율성과 신뢰도를 크게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차륜 검사는 작업자 숙련도와 검사 환경에 따라 결과 편차가 발생할 수 있고, 수작업 중심으로 진행돼 시간이 오래 걸린다는 한계가 있다. 실제 KTX 20칸 기준 약 22시간이 소요되던 검사 시간이 이번 기술 도입 시 4시간 수준으로 줄어들어 작업시간이 80% 이상 단축될 전망이다.


이번 시스템은 위상배열 초음파탐상, 영상 기반 형상검사, 자율주행 이동기술, AI 결함 분석 등 첨단 기술을 통합한 것이 특징이다.


역할 분담도 명확하다. 코레일은 사업 총괄과 테스트베드 구축·운영을 맡고, 한국산업기술시험원은 성능 검증과 인증, 차륜 관리 기준 및 유지보수 체계 개선을 담당한다. 국립한국교통대학교는 해외 진출 가능성과 사업성을 분석한다.


민간기업도 핵심 기술 개발에 참여한다. 샬롬엔지니어링은 차륜 내부 결함 검측 시스템, 투아이시스는 검사장치 자율주행 및 형상 자동측정 기술, 알에프컴은 AI 기반 결함 분석 기술을 각각 개발할 예정이다.


코레일은 2029년까지 시스템 국산화를 완료하고 실제 차량정비기지에 테스트베드를 구축해 현장 성능 검증까지 마칠 계획이다.


유서혁 코레일 철도연구원장은 “차륜은 열차 운행 안전과 직결되는 핵심 부품”이라며 “국내 기술 기반의 자동검사와 AI 분석 기술을 성공적으로 개발해 보다 정확하고 신속한 철도 유지보수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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