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右 여덟 번째부터) 김병엽 KIGAM 자원탐사개발연구본부장, Jeff Chisholm Andora Energy CEO, Cheolhee Park ICONIC CEO 등 관계자들이 캐나다 오일샌드 생산플랜트 실증을 위한 국제공동연구 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한국지질자원연구원(KIGAM, 원장 권이균)이 캐나다 오일샌드 광구 기반 국제 실증에 착수하며 저탄소 비전통오일 생산기술 검증과 국산 에너지플랜트 기술의 글로벌 시장 진출 확대에 나선다.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은 6일 대전 본원에서 캐나다 안도라 에너지(Andora Energy Corp.) 및 카나시아 에너지(CanAsia Energy Corp.)와 ‘Sawn Lake ES-SAGD 국제공동연구 및 실증 프로젝트’ 협력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국토교통부와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의 지원으로 추진 중인 ‘비전통오일 생산플랜트 건설 핵심기술 개발사업’의 일환으로, 캐나다 알버타주 Sawn Lake 오일샌드 광구를 기반으로 비튜멘 생산·분리·처리 전 과정에 대한 통합 실증을 수행하는 것이 핵심이다.
사업 주관기관인 KIGAM은 향후 3년간 현지 테스트베드를 구축하고 국내에서 개발한 생산·분리·처리용 핵심 플랜트 모듈을 단계적으로 적용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국내 산·학·연이 개발한 비전통오일 관련 기술의 현장 적용성과 운전 안정성을 검증하고 글로벌 시장 진출 기반 확보에 나선다.
특히 이번 실증에는 기존 증기 주입 방식(SAGD)에 용매를 결합한 ES-SAGD 공정이 적용된다. 해당 기술은 스팀 사용량을 줄이면서 생산 효율을 높일 수 있어 온실가스 저감과 에너지 절감 효과를 동시에 확보할 수 있는 차세대 저탄소 오일샌드 회수 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현장에는 하루 약 600배럴 규모의 비튜멘 생산 설비와 함께 약 1,800배럴 규모의 생산수 처리·재활용 설비가 구축될 예정이다. 사업은 설비 재가동과 공정 구축·운영을 시작으로 고도 수처리 및 업그레이딩 실증까지 단계적으로 확대된다.
연구원은 이번 실증을 통해 생산 효율 향상과 온실가스 저감, 수처리 비용 절감 등 기술적 성과 확보는 물론, 대규모 모듈형 오일샌드 개발사업으로의 확장 가능성도 검증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협력은 단순한 기술 실증을 넘어 한국형 에너지 기술의 해외 실증 트랙레코드를 확보하고 글로벌 시장 진출 기반을 마련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특히 국내 산·학·연이 개발한 비전통오일 관련 기술을 해외 현장에 적용·검증하는 사례로, 향후 북미 및 글로벌 에너지 시장 진출의 교두보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권이균 KIGAM 원장은 “이번 캐나다 Sawn Lake 프로젝트는 KIGAM의 자원 회수 기술이 세계 최대 비전통자원 시장에서 실증되는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국산 핵심 모듈 기반의 통합 실증을 통해 기술 경쟁력을 입증하고 글로벌 에너지 시장에서 KIGAM의 역할과 위상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