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이 재난 후 심리적 회복과 희망의 공간을 조성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나선다.
산림청 산하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이사장 심상택)은 산불로 삶의 터전을 잃은 경북 지역에 정원을 조성해 회복과 희망을 나누는 ‘희망정원 나눔 프로젝트’를 본격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희망정원 나눔 프로젝트’는 산불로 생활환경을 복원하기 위해 주민 생활공간, 공동공간 등에 정원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주민이 직접 정원 조성에 참여해 정원을 스스로 가꾸고 지속적으로 유지할 수 있도록 조성하는 것이 특징이다.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은 사업에 공감하는 민간기업과 협력을 통해 경상북도 산불 재난지역인 의성, 안동 등 5곳에 1,700개소 희망정원을 조성한다.
자생식물을 활용한 정원 조성과 원예치유 및 가드닝 교육 프로그램을 함께 진행해 경관 요소를 넘어 심리적 안정감과 공동체의 유대감을 회복하는 희망의 장을 마련할 예정이다. 사업과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심상택 이사장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산불과 같은 재난 후 심리적 회복과 희망의 공간을 조성하기 위해 많은 기업과 협력해 지역 재건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