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스안전공사(사장 박경국)가 여름방학을 맞아 화재나 수난 등 재난에 취약한 지역 아동들의 재난대응 능력 향상 지원에 나선다.
한국가스안전공사는 취약계층 아동을 대상으로 ‘안전체험 프로그램’을 8월 중 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조손·한부모·다문화가정 등 보호자가 충분하지 않은 상태에서 아동들이 위기 상황에 스스로를 지킬 수 있도록 돕기 위해 기획된 사회공헌활동으로, 공사가 자체 예산으로 운영하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체험은 충북 청주에 위치한 ‘충북안전체험관’과 음성의 ‘수소안전뮤지엄’에서 진행된다. 안전체험관은 지진·화재·생활안전·수난탈출 등 다양한 재난 대응프로그램을 갖춘 전문 시설로, 실제 위기 상황을 가정한 체험형 교육을 제공한다.
수소안전뮤지엄에서는 미래 에너지원으로 각광받는 수소의 원리부터 안전한 사용과 사고예방법 등을 눈높이에 맞춰 쉽게 배울 수 있는 전시와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돼 안전의식을 자연스럽게 키우게 된다.
올해 프로그램은 총 2회에 걸쳐 진행되며, 1회차는 8월 6일 음성지역아동센터 소속 아동 30여명을, 2회차는 8월 14일 진천지역아동센터 아동 30여명을 대상으로 운영한다. 참여 아동에게는 기념품과 간식, 점심식사도 함께 제공될 예정이다.
공사의 한 관계자는 “아이들이 이번 기회를 통해 위험을 인지하고 위기상황에서도 스스로 대처할 수 있는 힘을 길러 안전한 사회를 만드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