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스안전공사(사장 박경국, 이하 공사)가 국내 중소기업의 해외 인증시험을 지원해 비용과 인증 소요기간 개선에 기여할 전망이다.
공사는 제품시험을 지원한 중소기업이 국내최초로 이동식부탄연소기 호주가스협회(이하 AGA, Australian Gas Association)의 인증을 획득했다고 5일 밝혔다.
AGA는 1925년 설립된 인증기관으로 가스제품, 용기 등의 인증 및 안전기준 제정을 담당하고 있으며, 해당 인증은 호주시장 진출을 위한 필수 사항으로, 이번 AGA인증 획득은 ‘공사의 시험 인프라와 전문인력 등 시험시스템이 호주의 기준에 부합함’을 의미한다.
그간 이동식 부탄연소기 제조사는 호주의 인증 규격 및 절차가 까다로워 인증을 획득하지 못하였으나, 공사의 제품시험 지원으로 호주 인증을 획득해 비용 절감과 원활한 수출이 가능해졌다.
공사의 AGA 공인시험소 인증시험 제공을 통해 국내 이동식 부탄연소기 제조사의 호주인증에 소요되는 항공비·체류비·통역비 등 부대비용과 시험비용 등 약 1,500만원 이상 절감되고, 인증 소요기간은 3개월 이상 단축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공사의 AGA 인증시험 지원은 공사의 시험능력이 세계적으로 매우 우수함이 증명됐으며, 기존 유럽·북미에 집중되어 있던 해외인증을 호주로 확대하는 등 인증 다각화 발판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는 설명이다.
공사 박경국 사장은 “공사가 보유한 유무형의 자원을 투입해 국내 기업의 해외인증 애로 해소를 해소하고 수출을 지원하는데 총력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공사는 북미 CSA, 유럽 TUV, 체코 SUD, 호주 AGA 등 해외 주요인증기관과 협업을 맺어 ‘해외인증기관 공인시험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24년 기준 가스의류건조기, 가스보일러, 가스온수기 등 총 13건의 해외인증을 지원했고, 금년에는 가스그릴, 캠핑용 연소기 등으로 범위를 확대해 국내 기업의 세계시장 진출 확대에 기여하고 있다.
공사는 국내 기업의 해외인증획득 지원을 위해 △찾아가는 해외인증컨설팅 △수출희망기업 해외인증 세미나 △인증비용 지원 △해외인증시험 대행 등 해외인증 지원체계를 구축해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