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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5-07-29 16:05:10
  • 수정 2025-07-29 16: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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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패권 경쟁의 전초전 성격으로 진행 중인 미·중 무역전쟁에서 양국은 각각 첨단 소재·부품·장비 수출 통제와 희토류 수출 제한이라는 무기를 들고 맞서고 있다. 국가 기술력이 곧 국가 안보와 경제력으로 직결되면서 이러한 기술패권 경쟁은 이제 세계적으로 확대되고 있는 추세다.

기술패권을 둘러싸고 이해관계가 일치하는 우방국끼리의 블록화가 진행되면서 ‘기술냉전’이 도래할 것이라는 전망까지 나오고 있다. 때문에 제조업 대전환시대에 지속적인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선 반도체, 배터리, 바이오 등 첨단산업 관련 소부장 기술 자립과 공급망 안정화가 필수적이다.

10억분의 1미터 크기를 제어하는 나노기술은 초소형·저전력 반도체와 코로나19 백신 개발에도 적용되는 등 첨단산업에 필수적인 기술로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우리 정부도 지난 20여년간 나노기술 연구개발에 약 1.2조원을 투자하면서 세계 4위 나노기술 경쟁력을 갖추게 됐다.

나노기술이 첨단산업 경쟁력 강화로 이어지기 위해선 기초원천기술에 대한 지속적인 개발과 함께 기술 상용화 촉진을 위한 수요·공급기업과 투자자의 연계가 필수적이다. 그러나 나노기술이 가지고 있는 복잡성과 전문성으로 인해 기술력이 뛰어나도 시장에서 제대로 평가받지 못하고 사장되는 경우가 많았다.

이에 한국나노융합산업협회(회장 홍순국)는 대한민국 우수 나노기업이 보유한 기술력과 시장성을 객관적으로 인증하고 공신력을 부여하고자 ‘나노기술보유기업확인프로그램’을 지난해 12월부터 본격 개시했다. 올해 1차로 전문가들의 엄정한 심사를 통해 전기전자, 소재, 화학, 바이오, 에너지 등 분야에서 우수 나노기술을 보유한 37개 기업이 선정됐다.

이들 기업들에게는 기술고도화 및 상용화 지원, 금융 및 투자유치 연계 지원, 기술·제품 판로개척 및 마케팅 지원 등 종합적인 지원이 이뤄져 첨단산업과 나노기술의 글로벌 경쟁력이 강화되는 선순환 구조가 정착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본지는 한국나노융합산업협회와 함께 나노기술보유기업의 기술력과 시장성을 조망하는 연재기획을 게재한다. 대한민국 우수 나노기술이 반도체, 배터리, 바이오 등 첨단산업의 초격차를 이끄는 마중물 역할을 맡아 기술패권 경쟁시대를 돌파하는 원동력이 되길 기대한다.

기술패권 경쟁시대, 첨단산업 초격차 이끄는 수나노기업-모빅신소재기술 송인갑 대표



“모빅신소재기술, 바이오매스 소재로 지속가능한 산업 혁신 선도”



■모빅신소재기술에 대한 회사 소개를 부탁드린다.


모빅신소재기술은 화학약품을 사용하지 않으면서도 저비용으로 고품질 CNF(Cellulose Nanofiber)를 제조하는 독자 기술을 개발하고, 양산 시스템까지 구축한 혁신적인 나노소재 기업이다.


목재, 대나무뿐 아니라 비료나 사료로만 쓰이던 농부산물을 나노섬유화하면 첨단 기능을 지닌 셀룰로오스 나노섬유로 재탄생한다.


모빅신소재기술은 창업 5년 만에 CNF제조 및 응용기술에 대한 특허 8건(PCT 포함)을 출원하고 5건을 등록했으며 △중기부 TIPS R&D △산업부 소재·부품 기술개발 △행정안전부 그린뉴딜 사업 등에 선정되며 제조와 융합을 혁신하는 기술 기반 회사로 성장했다.



■모빅신소재기술은 대표적인 제품인 바이오매스 유래 셀룰로오스를 나노섬유화한 CNF를 활용해 생활소재 및 바이오 플라스틱 등 다양한 신소재 개발로 수요분야를 확장하고 있다. 현재 개발 중인 주요 제품과 그 현황은


글로벌 공급망 안정화와 ESG 경영 트렌드에 따라, 최근 유럽(EU) 등에서는 이산화탄소 저감이 가능하고 생분해성이 높은 바이오매스 유래 소재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CNF는 셀룰로오스 섬유가 나노미터 크기로 치밀하게 형성된 구조로, 복합소재에 적용할 경우 강도, 유연성, 내열성은 물론 통기성과 생분해성까지 향상시킬 수 있다.


현재 모빅신소재기술은 기계적 강도와 분산성을 향상시키는 CNF의 독특한 구조적 특성을 살려 △바이오플라스틱 △화장품 △코팅제 △이차전지 △3D프린팅 원료 등 다양한 산업군에서 적용 가능성을 검증하고 응용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예컨대 CNF의 3차원 네트워크를 활용해 CNT(탄소나노튜브), 그래핀 등의 분산성과 저장안정성을 크게 높이고, 수계 분산형 소재와 다양한 기능성 첨가제 및 코팅제로서 PoC(Proof of Concept) 단계의 기술사업화 성과를 거두고 있다.


또한 정부가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탈플라스틱 정책의 일환으로 추진 중인 PLA(Polylactic Acid) 기반 친환경 플라스틱 소재 분야에서도 CNF를 적용한 연구개발을 선제적으로 진행해 왔으며, 이미 관련 특허 2건을 등록하고, 강도·연신율·내열성 등 주요 물성을 만족하는 PLA 용기의 PoC도 완료한 상태다.



▲ 모빅신소재기술의 CNF2wt% 현탁액(左)과 주사현미경으로 촬영한 CNF의 구조 사진(右)



저비용·고품질 CNF 제조기술 개발, 양산시스템 구축

오픈이노베이션 전개, 해외 CNF 생산 현지화 추진



■우리 첨단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선 나노소재 상용화가 필수적이다. 상용화 성공을 위해 필요한 정부 지원이나 규제개선 사항이 있다면


CNF 같은 바이오 기반 나노소재는 탄소저감과 고기능성 측면에서 첨단산업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상용화를 위해선 △표준화·인증 체계 마련 △공공 조달·시범사업 확대 △R&D 이후 ‘데스밸리’ 구간을 넘기 위한 제품화·인증·사업화 자금 지원 △불명확한 화학물질 규제 개선이 필요하다.


특히 화학물질로 분류되는 탓에 친환경 바이오 소재임에도 기존 화학물질 수준의 규제를 받거나 인증 항목의 카테코리에 해당되지 않는 점, 그리고 초기 수요 창출 부족이 큰 걸림돌이다.


향후에는 생분해성·비독성 소재에 맞춘 합리적 제도 설계가 바이오 기반 나노소재 산업 확산의 촉매가 될 것이라고 판단된다.


■친환경 소재인 셀룰로오스 나노섬유는 기존의 탄소섬유나 유리섬유를 대체해 일상생활 제품부터 첨단산업 분야까지 새로운 사업 기회가 열리고 있다. 향후 지속 성장을 위한 모빅신소재기술의 대응 전략과 글로벌 시장 진출 계획은


모빅신소재기술은 기존 고분자 복합소재 시장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국내외 수요기업과의 오픈이노베이션을 적극 전개하고 있으며, 자체 개발한 친환경 CNF 제조 기술과 고객 맞춤형 솔루션을 기반으로 사업 영역을 빠르게 확장하고 있다.


현재 △CNF를 적용한 중간재 △기능성 섬유 △자동차 내외장재 △전도성 종이 △전도성 박막 필름 등 다양한 응용 분야로 진입하고 있으며, 이는 기존의 탄소섬유나 유리섬유를 대체할 친환경·고성능 소재 시장에서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Saint-Gobain, 다우케미컬 등 글로벌 화학소재 기업과의 전략적 협업을 도모하고 있으며, 바이오매스 자원이 풍부한 해외 주요 지역에 CNF 생산 거점을 현지화하는 JVC(합작법인) 방식의 공장 설립도 검토 중이다.


앞으로도 모빅신소재기술은 기술 고도화와 제품 신뢰성 확보를 통해 글로벌 친환경 소재 시장의 패러다임 전환을 선도해 나갈 것이다.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여정에 많은 관심과 협력을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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