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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5-06-25 17:3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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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左부터)한국다쓰노 김춘식 전무이사, 이철호 부장, 김태우 차장이 하이스원 수소충전소에서 자사 수소충전기의 계량 정밀 측정을 위해 장비를 설치했다.



글로벌 수소 디스펜서 전문기업 다쓰노(TATSUNO)의 한국 법인인 한국다쓰노(대표 김종혁)가 국내 수소충전 인프라의 신뢰성과 기술 수준 제고를 위해 선제적 조치에 나섰다. 고객에게 정확한 판매량을 보장하고 충전기 운영 신뢰성을 강화하기 위해 정량 측정 장비를 활용해 수소 생태계의 투명성과 안전성 확보에 기여하고자 한다.


한국다쓰노는 지난 6월 17일 부산 금정구 ‘하이스원 수소충전소’에서 자사 수소충전기의 계량 정확도를 현장 실증하는 시험을 진행했다. 국내 수소충전기의 계량 신뢰성을 객관적으로 검증한 사례로, 공정한 수소 거래와 안전한 충전 환경 조성에 중요한 기술적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시연이 이뤄진 하이스원 수소충전소는 세계 최초로 1.5톤의 기체 수소를 고압 저장용기에 저장한 뒤, 이를 직접 수소 버스에 충전하는 대용량 충전소다. 시간당 300kg의 수소를 공급할 수 있는 압축기 2기와 다쓰노 수소충전기 3기가 운영 중이다. 


특히 다쓰노의 수소충전기는 고압 700bar와 영하 40도의 환경에서도 안정적으로 작동하며, 수소버스 차량 한 대당 약 10분 이내에 충전을 완료할 수 있을 정도로 우수한 성능을 보여주고 있다.


이러한 충전 성능을 검증하고 계량 신뢰성을 확보하기 위해 이번 시험에 다쓰노가 개발한 ‘수소충전기 계량 정밀 측정 장비’가 투입됐다. 이 차량은 최대 1g 단위까지 측정 가능한 고정밀 저울과 결로 방지 설비를 갖추고 있으며, 충전 중 발생할 수 있는 오차 요인을 최소화하도록 설계되어 정밀한 실증에 최적화돼 있다.


▲ 한국다쓰노 이철호 부장과 김태우 차장이 정밀 측정 장비를 활용해 수소충전기의 계량 성능을 현장에서 실측하고 있다.


이날 계량 시험은 기준 분동(1kg, 5kg)을 이용한 저울 교정 후 1kg 단위 연속 충전 3회, 풀 충전 1회 등 총 4회 반복 측정 방식으로 진행됐다. 측정 결과, 충전기 카운터는 1.10kg, 저울 측정값은 1.082kg 등 연속충전 평균 기차율이 1.97%를 기록 했다. 이는 국제기준(OIML)의 허용 오차인 5%대비 상당히 정밀한 수준이다.


한국다쓰노는 시험 결과 실측값과 충전기 카운터 값의 차이를 분석해 자체 성적서를 발급하며, 허용 오차를 넘는 경우에는 즉시 유량계를 교체하는 사후관리 체계를 구축했다. 또한, 수집된 데이터를 제품 성능 개선에 적극 활용하는 등 단순 계량을 넘어 정기 점검과 성능 개선을 연계한 종합적인 신뢰성 확보 시스템으로 발전시키고자 하고 있다.


한국다쓰노의 해당 정밀 계량 차량은 가스안전공사(KGS)의 기밀 시험과 위험성 평가를 통과해 정식 성적서를 획득했고, 국내 방폭 기준을 충족해 실제 수소충전소 현장에서 안전하게 운용 가능하다. 


하이스원 수소충전소 관계자는 “충전기 계량의 정확성은 고객 신뢰와 충전소 운영의 안정성, 효율성에 직결된다”며 “정밀 측정을 통해 장비 성능을 수치로 확인하고, 유지보수 시점을 예측할 수 있어 민원 예방과 설비 관리에 큰 도움이 될 것 같다 ”고 평가했다.


한국다쓰노는 이번 기술 실증을 시작으로 자사 수소충전기를 도입한 고객사를 대상으로 점검을 확대할 계획이며, 향후 일본 본사처럼 고객이 자발적으로 신청하는 유료 점검 서비스 도입도 검토 중이다. 일본에서는 이미 다쓰노가 이 서비스를 성공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김춘식 한국다쓰노 전무는 “정밀 측정 기술은 수소 유통의 공정성과 안전성을 보장하는 핵심 요소”라며 “사후관리 기반 점검 체계 구축으로 국내 수소 생태계의 신뢰 기반을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전했다.


한국다쓰노의 이번 행보는 수소산업 발전과 인프라 신뢰성 강화를 동시에 실현하는 모범 사례로 조명받고 있으며, 국내 수소 생태계의 안정적 성장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1970년 국내 최초로 주유기를 도입한 한국다쓰노는 1991년 법인 설립 이후 주유기와 LPG충전기 생산·판매를 통해 연료 설비 산업을 선도해왔으며, 2023년부터는 수소충전기 사업에 본격 진출했다.


▲ 하이스원 수소충전소에 설치된 한국다쓰노 수소충전기의 계량 정확도 검증을 위해 측정 장비가 현장에 투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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