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베스트로의 의료용 열가소성 폴리우레탄인 `Desmopan® Rx`는 의료용 튜빙 장비로 적용돼 수술실 및 중환자실 등 다양한 의료 환경에서 사용된다.

코베스트로(한국법인 코베스트로코리아, 대표이사 연광호)가 대만 생산기지를 통해 북미-아시아 생산망을 연계하고 글로벌 공급 안정성을 확보했다.

독일계 글로벌 첨단 소재 기업 코베스트로는 대만 창화(Changhua) 생산기지에서 새로운 의료용 열가소성 폴리우레탄(TPU) ‘Desmopan Rx’의 본격적인 생산을 시작했다고 25일 밝혔다.

창화 공장은 북미 뉴마틴스빌에 이어 의료용 TPU 생산 자격을 획득한 코베스트로의 두 번째 글로벌 생산기지로, 아시아 태평양 지역 내 고품질 의료 소재의 현지 공급을 가능하게 하며 빠르고 안정적인 납기 대응이 가능해졌다.

코베스트로 아시아 태평양 TPU 영업 및 시장개발 책임자인 케빈 호(Kevin Ho)는 “전 세계적으로 의료 수준이 향상되고 고령화가 가속화되면서 의료용 TPU에 대한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며, “창화 생산기지를 통해 고객에게 더 빠른 납기와 안정적인 공급을 제공할 수 있게 됐으며, 주하이 생산시설과 광저우 애플리케이션 개발센터 간의 시너지를 통해 고성능·글로벌 규격을 충족하는 TPU 솔루션을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Desmopan Rx는 국제적으로 가장 엄격한 품질 기준 중 하나인 GMP(Good Manufacturing Practice)를 준수해 생산되며, ISO 10993 및 중국 YY/T 1557-2017 기준에 따라 생체 적합성이 검증된 소재다. 인체에 유해할 수 있는 가소제를 사용하지 않아 안전성을 높였고, 유해 물질이 추출될 가능성도 최소화했다. 또한, 병원에서 널리 사용되는 다양한 멸균 방식과 호환되어, 실제 의료 환경에서의 적용 가능성이 매우 높다.

코베스트로 아시아 태평양 TPU 혁신 책임자인 프랭크 양(Frank Yang) 박사는 “Desmopan Rx는 의료 분야에서 요구되는 품질 기준을 모두 충족하는 소재”라며, “우리는 제품의 안전성과 규제 준수를 기반으로, 아시아 태평양 지역 고객들이 까다로운 의료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Desmopan Rx는 △얇고 유연한 의료용 튜브 △카테터 △커넥터 △내시경 부품 △웨어러블 의료기기 등 다양한 의료기기 구성 요소에 적합하도록 설계됐다. 해당 소재로 제작된 튜브는 수술, 혈액 투석, 약물 전달, 상처 치료 등 다양한 임상 환경에서 안정적으로 활용될 수 있다.

또한 멜트블로운 공정과의 호환성을 바탕으로 의료용 부직포 제작에도 적합하다. 해당 소재로 만든 부직포는 △수술용 커버 △상처 드레싱 △의료진 가운 △멸균 포장재 △보호 장비 등 다양한 제품에 적용 가능하며, 의료 폐기물 관련 규정도 충실히 반영해, 폐기 시에도 안전성과 환경 친화성을 확보했다.

한편, 코베스트로는 6월 26일까지 상하이 신국제엑스포센터에서 개최되는 아시아 최대 제약 전시회 ‘CPHI & PMEC 차이나’에 참가해, 부스(N5E24)에서 Desmopan Rx 의료용 TPU 신제품을 선보이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