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링크솔루션의 군수지원 제한 상황 극복을 위한 이동형 AM FAB

링크솔루션(대표 최근식)이 미래 전장에 필요한 이동형 3D프린팅 시스템과 군수 부품 국산화 능력을 선보이며 K-방산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정망이다.

3D프린팅 기반 스마트제조 솔루션 전문기업 링크솔루션은 지난 6월 18일부터 20일까지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5 대한민국 국방산업발전대전(이하 InLEX KOREA)’에 참가해 자사의 산업용 3D프린터와 다양한 맞춤형 솔루션을 선보여 관람객과 관계자들로부터 높은 관심을 받았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유득원 대전시 행정부시장 △김우연 대전테크노파크 원장 △이정인 국방우주과장이 링크솔루션 전시부스를 직접 방문해 큰 관심을 나타냈다. 이들은 내년 말 구축될 예정인 링크솔루션의 '대전 대화동 대전산업단지 3D프린팅 파운드리 신축사업'에 대해 청취하고, 사업 추진 과정의 애로사항을 면밀히 경청하며 필요한 지원 방안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전시회에서 링크솔루션은 △이동형 3D프린팅 시스템 ‘AM Fab’ △슈퍼엔지니어링 플라스틱 기반 고성능 프린터(EP-500) △대량 양산이 가능한 광조형(SLA) 프린터 등 다양한 방산·산업용 솔루션을 전시했다.

특히, 지난 17일 육군과 5억 4,000만원 규모의 이동형 3D프린팅 시스템(AM Fab) 납품계약 소식은 수요군으로부터 전장이동형 제조 기술을 통해 드론, 수리부속 등을 실시간으로 제작 가능한 기술력이 주목받으며 많은 문의가 있었다.

링크솔루션은 국방과학연구소에 국내 최초 슈퍼엔지니어링 플라스틱 3D프린터를 납품한 데 이어, 조달과 연계한 국방 부품 3D프린팅 제조기술 개발, 해·공군 및 드론작전사령부 납품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그동안 꾸준히 방위산업 분야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또한, 지난 18일 공시를 통해 링크솔루션은 산업통상자원부 주관의 54억원 규모 소재부품기술개발(R&D) 과제의 주관 연구개발기관으로 선정됐음을 밝힌 바 있다.

이번 연구개발은 ’25년 4월부터 ’28년 12월까지 45개월간 진행될 예정이며, 기존 주조 공정의 한계를 극복하고 공정의 효율성과 유연성을 획기적으로 향상시켜, 군의 전술차량용 핵심 부품인 허브리덕션(Hub Reduction)을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허브리덕션은 군 전술차량에 적용되는 고하중 감속기어 부품으로, 동력 전달 및 차륜 제어의 핵심 역할을 수행한다. 그동안 복잡한 형상과 높은 기계적 특성으로 인해 국내제작이 어려웠지만, 링크솔루션은 고온 금속 환경에서도 정밀 제조가 가능한 바인더·핵심부품 기술을 개발해 이를 3D프린팅 방식으로 양산 가능한 수준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해당 과제를 통해 링크솔루션은 허브리덕션을 시작으로 한 군수 부품의 국산화 및 양산체계 구축을 추진하고 있으며, 실전 적용 이후 방위산업뿐 아니라 건설·특수차량 등 민간 분야로의 확장과 수출 가능성까지 고려해 연간 수십억원 규모의 신규 매출 창출을 기대하고 있다.

링크솔루션 최근식 대표는 “한국형 전술 3D프린팅 기술은 이제 기술 확보 단계를 넘어, 실제 작전 환경에서의 적용 가능성을 검증해야 할 시점”이라며, “현재 관련 기관 및 군과 협력해 전술차량의 허브리덕션 부품을 3D프린팅 제조로 대체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며, 구조적 강도·내구성 기준 충족을 위한 테스트를 거쳐 향후 야전에서 실전형 부품을 단계적으로 적용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링크솔루션은 이번 ‘INLEX KOREA 2025'에 이어 7월 9일부터 11일까지 창원컨벤션센터에서 방위사업청이 주최하는 ‘2025 방위산업 부품·소재 장비대전’에도 참가해 방산분야의 선도 기술력과 성과를 적극 알릴 계획이다.

▲ 산업부 소재부품기술개발(R&D) 과제 실증 예정인 허브리덕션 부품(출처: 링크솔루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