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테크노파크(원장 허장현, 이하 강원TP)가 인공지능(AI) 헬스케어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지원한다.
강원TP는 중소벤처기업부와 강원특별자치도의 지원을 받아 AI 헬스케어 분야의 첨단 신기술을 보유한 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돕기 위한 기업지원 사업을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글로벌 혁신특구’는 중소벤처기업부가 도입한 정책으로, 급변하는 글로벌 기술환경과 치열한 경쟁 속에서 지역 중소벤처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규제혁신을 기반으로 한 제도적 지원을 목표로 한다. 강원특별자치도는 이를 바탕으로 ’24년부터 AI 헬스케어 산업을 핵심 육성 분야로 지정하고 관련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이번 기업지원사업은 △신산업 책임보험 △현지 실증 △해외 인증 컨설팅 등 3대 분야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 신산업 책임보험 지원은 특구사업에 부여된 규제특례를 활용해, 국내 실증 과정에서 필수적인 책임보험 가입비 일부를 지원한다.
또한 에스토니아 타르투대학교와 연계한 현지 실증 거점 운영, 기업 맞춤형 타깃 국가 선정, 글로벌 인증기관 TUV Rheinland와의 협업을 통한 해외 인증 전략 수립 등 실질적이고 실행력 있는 글로벌 진출 지원이 함께 제공된다.
강원TP는 오는 6월5일까지 참여 기업을 모집하며, 이후 6월 중 선정평가 및 결과 통보를 거쳐 협약 체결을 진행하고, 11월까지 사업 수행과 모니터링을 진행할 계획이다. 신청은 강원 디지털헬스케어 플랫폼을 통해 온라인으로 가능하다.
강원TP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국내 규제와 안전기준의 한계로 개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AI 헬스케어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는 물론, 제도 개선의 시작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