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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5-05-28 14:5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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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공흡착식 크레인으로 이송되고 있는 포스코의 고망간강


포스코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고망간강을 미래 첨단함정에 적용시켜 글로벌 방위산업 시장에서의 시장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전망이다.


포스코와 HD현대중공업은 28일 부산 벡스코(BEXCO)에서 열린 국제해양방위산업전(MADEX)에서 ‘미래 첨단함정 신소재 개발 및 실선 적용’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민간부문에서 이미 사용되고 있는 고망간강을 함정 선체에 최초로 적용하기 위한 공동 연구를 목표로 한다. 이를 통해 조선 분야에서는 LNG연료탱크용으로만 사용해온 고망간강을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고망간강은 자성을 띠지 않는 비자성 특성을 가진 강재로, 기존 함정에서 필요했던 ‘탈자(자기 제거)’ 작업을 최소화할 수 있다. 이로 인해 기뢰 부설이나 수거 작업시 함정의 피격에 의한 생존성을 크게 높일 수 있다. 또한, 고망간강은 일반 선급강 대비 강도가 약 10% 높아, 외부 충격이나 폭발에도 선체가 쉽게 손상되지 않으며 선체 경량화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고망간강의 성공적인 상용화 배경에는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이 강조해 왔던 기술 우위를 통한 본원 경쟁력 강화 방침이 자리하고 있다. 장 회장은 지난 2018년 포스코 철강부문장(대표이사 사장)을 맡아 철강 신소재와 마케팅 및 해외 철강 네트워크 구축 등 철강 경쟁력 강화를 통한 성장 동력을 이끌어왔다.


특히 국제해양방위산업전을 통해 K-철강과 K-방산을 각각 대표하는 포스코와 HD현대중공업이 해군 및 방산 관계자, 글로벌 바이어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 앞에서 협력 의지를 공식화함으로써, 양 산업의 동반성장과 첨단기술 협력의 상징적 의미를 더했다.


포스코는 국제해양방위산업전 기간 중 열리는 함정기술무기체계 세미나에서 ‘함정 생존성 향상을 위한 신소재 개발 현황’, ‘특수목적함용 선체 소재로서의 비자성 고망간강’ 논문 두 건도 발표할 예정이다.


포스코 관계자는 “이번 협력을 통해 차세대 함정의 기술경쟁력 향상 등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하고 국가 방위산업의 부흥을 위한 획기적인 신소재 개발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HD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통해 기뢰부설함, 소해함, 무인수상정 등 차세대 함정에 고망간강을 적용함으로써 함정 생존성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킬 계획“이라며, “신소재 적용 연구개발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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