링크솔루션이 3D프린팅 기술을 활용해 복잡한 대형 구조물 제작비용 절감과 혁신적인 디자인 실현에 성공했다.
스마트 제조 전환을 선도하는 3D프린팅 기업 링크솔루션(대표이사 최근식)은 지난 4월7일부터 13일까지 7일간 진행된 ‘밀라노 디자인 위크 2025’에서 기아차와 협업을 통해 대형 3D프린팅 구조물을 제작·전시했다고 17일 밝혔다.
‘밀라노 디자인 위크’는 1961년 이후 매년 봄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개최되는 세계 최대 규모의 디자인 글로벌 박람회다. 기아는 3년째 연속으로 참석해 단독 전시회를 개최하였고, ‘오퍼짓 유나이티드’(Opposites United: 상반된 개념의 창의적 융합)라는 디자인 철학을 강조하기 위한 디자인 배경 구조물을 설정하여 전시회를 가졌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링크솔루션이 제작한 3D프린팅 전시구조물이 △기아의 첫 전용 PBV (Platform Beyond Vehicle) PV5 △PV5 WKNDR(위켄더) EV 콘셉트 △콘셉트 EV2 모델과 함께 전시됐다.
‘오퍼짓 유나이티드’의 기아 디자인 철학을 담은 뒤틀린 구조물로, 상반되는 아이디어의 조화로운 융합을 통해 혁신을 추구하고, 미래를 만들어나가는 창의적이고 진취적인 기아의 정신을 표출하고 있다.
해당 구조물은 총 136개 부품과 72종의 연결부로 이루어져 있으며, 각 연결부에는 3개에서 6개까지의 비정형 노드(NODE)가 불규칙하게 배치된 복잡한 형태다. 또한 각 부품의 요구 수량이 1~2개 수준으로, 기존 가공 방식으로는 공정 설계, 단가 관리, 납기 준수 등을 만족하기 어려웠다.
이에 링크솔루션은 기아와의 오랜 협력 경험을 바탕으로 3D프린팅 적용을 위한 전체 구조물의 외관 개선, 구조물 설치를 위한 최적화, 총 제작비용의 40% 절감 등 3D프린팅 기술을 이용한 솔루션을 제시했다.
기아 관계자는 “링크솔루션의 기술력과 노하우 덕분에 도전적인 이번 프로젝트를 순조롭게 진행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링크솔루션 최근식 대표는 “이번 성과를 발판으로 링크솔루션은 3D프린팅 기술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가며, 다양한 산업 분야에 혁신적인 솔루션을 제공하는 데 더욱 매진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2015년 설립된 링크솔루션은 3D프린팅 원스탑(One-Stop)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으며 2026년까지 대전 내 대규모 자동화 3D프린팅 양산체제 구축을 완료할 계획이다.
이에 필요한 자금 확보를 위해 링크솔루션은 지난 4월7일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닥 공모 절차를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