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원장 이승재, 이하 에기평)이 높은 재생에너지 발전 비율을 가진 제주도의 특성을 활용해 신재생에너지 및 분산에너지 기술의 혁신과 사업화를 이끌 주제를 발굴·지원해 나간다.
에기평은 3월 19일~20일 2일간 제주에너지공사,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글로벌연구센터 및 한림해상풍력단지 등 제주도 내 에너지기술 연구현장과 발전시설 등을 방문해 신재생에너지 연구 및 산업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하고 협력방안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현장방문 간담회는 태양광·풍력 등 재생에너지 발전과 그린수소 생산 등 국가연구개발 과제로 지원된 성과와 이를 활용한 사업화 적용 사례를 파악하고 향후 연구개발 협력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첫째 날인 19일에는 제주에너지공사가 운영 중인 수전해 실증단지를 방문해 그린수소 생산 설비 등을 살펴보았다. 구좌읍에 위치한 수전해 실증단지에는 풍력발전과 연계한 수소생산설비와 수소충전소가 구축돼 있으며, 생산된 수소를 이용한 수소버스 운행을 실증했고, 지속적인 수소생산과 고효율화를 추진 중이다.
둘째 날인 20일에는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글로벌연구센터와 한림해상풍력단지를 방문해 재생에너지 및 분산에너지 연구현황을 파악하고 국내기술로 건설된 풍력발전단지 운영현황을 공유했다.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글로벌연구센터는 ’11년에 건립돼 풍력발전 관련 연구와 전력시스템 연구 및 해양융복합 연구 등 제주도 입지와 특성을 활용한 다양한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한림해상풍력단지는 에기평에서 지원한 국가연구개발과제로 개발된 해상풍력설치선을 활용해 국산 해상풍력발전기로 건설된 100MW 규모의 국내 최대 해상풍력 단지로 5.5MW급 해상풍력발전기 18대가 설치돼 ’24년 11월부터 상업운전을 개시했다.
에기평 이승재 원장은 “제주도는 높은 재생에너지 발전 비율과 섬이라는 계통 운영상의 특성을 보유해 그린수소 및 분산에너지 기술개발에도 적극적으로 앞장서고 있다”며, “에기평은 제주도의 특성을 활용해 신재생에너지 및 분산에너지 기술의 혁신과 사업화를 이끌 다양한 주제를 발굴하고 지원하는 등 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