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테크노파크(원장 허장현)가 에스토니아 타르투시와 인공지능(AI) 헬스케어 분야의 협력을 확대해 디지털 헬스케어 및 의료 산업 분야에서 국제적인 성과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강원테크노파크는 지난 6일 강원 AI 헬스케어 기업과의 네트워크 구축을 지원한 데 이어, 7일 강원테크노파크와 타르투시 간의 기술 및 산업 협력을 강화하고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에서의 공동 연구 및 기업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일정은 허장현 원장의 환영인사로 시작됐으며, 강원테크노파크 벤처공장과 디지털치료기기센터를 견학하는 일정이 진행됐다. 이어진 회의에서는 강원테크노파크의 현황을 소개하고, 향후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강원 AI 헬스케어 기업의 에스토니아 실증 과정에서 현지 창업지원 프로그램을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 방안을 모색했으며, 강원테크노파크와 타르투사이언스파크가 양 지역 주요 기업을 상호 소개하고 협력 가능한 기업을 매칭하는 방안을 검토했다.
오후에는 원주로 이동해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에서 국제 공동연구 추진 방안을 협의했다. 원주의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의 혁신적인 스타트업인 메쥬와 엠마헬스케어의 제품을 직접 체험하고, 에스토니아에서 가장 큰 병원인 타르투대학병원에 도입 가능성을 검토했다. 이후 원주의료기기테크노밸리를 방문하여 시험분석센터 및 기업 지원 현장을 견학하는 일정이 진행됐다.
타르투시 관계자는 “2024년 강원자치도 및 강원테크노파크와의 업무협약 체결을 통해 양 지역의 강점과 미래 산업을 고려한 국제 협력의 모범사례를 창출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또한, 현재 타르투대학병원에서 실증 중인 지오맥스소프트의 'AI-PAM'이 지역에서 매우 성공적인 모범사례로 평가받고 있으며, 이와 같은 사례를 추가 발굴하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강원테크노파크 허장현 원장은 “강원 기업의 유럽 시장 진출을 위한 실증이 에스토니아에서는 해외 기업 유치와 병원의 AI 활용 역량 강화를 위한 중요한 사례로 인식되고 있다”며, “향후 타르투시와의 협력을 더욱 강화하여 양 지역 거점 병원, 연구소, 기업 간 연구 역량을 증진하고 첨단 의료산업 발전을 도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행사를 계기로 강원테크노파크와 에스토니아 타르투시는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디지털 헬스케어 및 의료 산업 분야에서 국제적인 성과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