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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5-02-07 15:4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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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이노베이션 분기 실적 (K-IFRS기준)(단위: 억 원)(출처: SK이노베이션)


SK이노베이션이 ’24년 4분기에 정제마진 개선 등의 영향으로 흑자전환한 가운데, 석유·LNG 등 토털 에너지 밸류체인 구축으로 수익구조를 강화할 계획이다.


SK이노베이션은 ’24년 4분기 실적발표에서 매출 19조 4,057억원, 영업이익 1,599억원을 기록해 흑자전환했다고 6일 밝혔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해 4분기에 정제마진이 개선되고 합병한 SK이노베이션 E&S 실적이 반영된 영향 등으로 흑자전환 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연간실적은 매출 74조 7,170억원, 영업이익 3,155억원을 기록했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해 11월 1일 SK E&S와의 합병으로 석유, 액화천연가스(LNG) 등 토탈 에너지 밸류체인을 구축했다. 올해부터는 SK이노베이션 E&S 사업 실적이 연간 기준으로 반영되고, 각 에너지 사업 별 합병 시너지가 구체화되면서 수익 및 재무 구조가 한층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SK이노베이션 E&S는 지난해 영업이익 1조 1,157억원을 기록했고, 이 중 11~12월 영업이익 1,234억원이 SK이노베이션 4분기 실적에 반영됐다.


SK이노베이션은 석유개발사업 자회사 SK어스온이 지난 1월 베트남 15-2/17광구에서 원유 부존 확인 및 시험 생산에 성공했고, 앞으로 베트남 16-2광구와 말레이시아 427 광구 등 다수의 탐사·개발 프로젝트에서 매출 및 수익 확대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SK이노베이션 이사회는 주당 2000원의 배당금 지급을 의결했고, 오는 3월로 예정된 SK이노베이션 정기주주총회에서 최종 승인될 예정이다. SK이노베이션은 재무구조 및 사업경쟁력 강화를 토대로 주주가치 제고 노력을 계속해 기울여 나갈 계획이다.


지난해 4분기 실적을 각 사업별로 보면 △석유사업 매출 11조 6,868억원, 영업이익 3,424억원 △화학사업 매출 2조 3,734억원, 영업손실 842억원 △윤활유사업 매출 9,707억원, 영업이익 1,395억원 △석유개발사업 매출 3,792억원, 영업이익 1,458억원 △배터리사업 매출 1조5,987억원, 영업손실 3,594억원 △소재사업 매출 312억원, 영업손실 742억원 △SK이노베이션 E&S사업은 매출 2조 3,537억원, 영업이익 1,234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각 사업별로 실적을 살펴보면, 먼저 석유사업은 난방유 등 석유제품 수요 확대 및 환율 상승 효과로 인해 정제마진과 재고손익이 개선되며 전분기 대비 흑자전환 했다.


화학사업은 판매량 증가에도 불구하고, 주요 제품 스프레드(마진) 하락에 따른 재고 효과 등으로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윤활유사업은 계절적 비수기 및 판매 가격 약세에 따른 마진 하락 등의 영향으로 전분기대비 영업이익이 감소했으나, 지난해에 이어 연간으로 안정적인 손익을 기록했다.


석유개발사업은 국제 유가 하락에도 불구하고 판매 물량 증대와 환율 및 가스 가격 상승 등의 영향에 따라 전분기와 비교해 영업이익이 확대됐다.


배터리사업은 판매 물량 증대로 전분기 대비 매출액이 1,679억원 늘었지만, 전분기 기저효과와 재고평가손실 등 일회성 비용의 영향으로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에 따른 4분기 첨단제조생산세액공제(AMPC) 수혜 규모는 전분기대비 약 34% 증가한 813억원을 기록했다.


소재사업은 판매 물량 증가에도 불구하고, 재고 관련 등 일회성 비용 발생 등의 영향으로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SK이노베이션 E&S사업은 계절적 변동에 따른 전력수요 감소 등으로 전력시장가격(SMP) 하락해 전분기 대비 영업이익이 감소했다.


’24년 사업별 연간실적은 △석유사업 매출 49조 8,399억원, 영업이익 4,611억원 △화학사업 매출 10조 3,517억원, 영업이익 1,253억원 △윤활유사업 매출 4조 2,354억원, 영업이익 6,867억원 △석유개발사업 매출 1조 4,766억원, 영업이익 5,734억원 △배터리사업 매출 6조 2,666억원, 영업손실 1조 1,270억원 △소재사업 매출 1,334억원, 영업손실 2,827억원 △SK이노베이션 E&S사업은 매출 2조 3,537억원, 영업이익 1,234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각 사업별 ’25년 전망을 살펴보면, 먼저 석유사업 시황은 석유수출기구 플러스(OPEC+) 국가를 제외한 미국, 캐나다 등의 국가가 원유 생산을 늘릴 것으로 예상되지만, 항공유와 같은 일부 석유제품 수요 확대 영향으로 정제마진은 보합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화학사업은 글로벌 파라자일렌(PX) 설비 증설 규모 축소 및 수요 개선이 예상되나, 글로벌 주요국가의 경기둔화 우려가 나오는 상황이어서 스프레드 개선이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된다. 향후 재무구조 개선과 제품 가격 및 품질 경쟁 우위를 확보해 사업 경쟁력을 지속 강화할 계획이다.


윤활유사업은 SK엔무브 고급 윤활기유 제품인 그룹Ⅲ의 견조한 수요를 바탕으로 안정적으로 수익성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석유개발사업은 이달 베트남 15-2/17광구에서 일산(日産) 최대 1만 배럴 규모 고품질 원유 시험 생산에 성공했다. 향후 15-2/17 광구의 추가 탐사와 평가 작업을 통해 매장량을 확인한 뒤 본격적으로 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다.


배터리사업은 연간 두 자릿수 매출액 성장이 기대된다. 핵심 전략 시장인 북미에서의 판매 물량 확대와 이로 인한 첨단제조생산세액공제(AMPC) 증가에 힘입어 연간 매출 및 손익이 개선될 전망이다. 또한 원가 구조 개선 등 수익성 제고 활동 강화, SK트레이딩인터내셔널 및 SK엔텀과의 합병 시너지를 통한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


소재사업은 기존 고객사 대상 판매 확대와 신규 고객사 수주 및 출하 시작으로 판매량이 점차 늘어날 전망이다.


SK이노베이션 E&S사업은 올해 하반기 상업생산 예정인 연 130만톤 규모 호주 깔디따-바로사(CB) 가스전 적기 도입 등 경쟁력 있는 LNG 공급을 통해 안정적으로 이익을 창출해 나갈 계획이다.


서건기 SK이노베이션 재무본부장은 “올해 글로벌 정세 변화로 석유, 가스와 같은 에너지 사업환경이 바뀌는 등 불확실한 경영환경이 예상되지만, SK E&S와의 합병으로 전체 에너지 밸류체인 확보와 시너지 창출을 가속화해 나갈 방침”이라며 “글로벌 시장에서 세계 일류 에너지 회사로 성장하기 위한 도전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사업별 2024년 연간 실적 (K-IFRS기준)(단위: 억 원)(출처: SK이노베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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