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트럼프 2기 정부 출범을 앞두고 미국의 對중국 첨단기술 제재 발효로 무역갈등 우려가 심화된 가운데 중국의 경기지표 악화로 철광석, 전기동 가격이 떨어지고 공급과잉 펀더멘털로 니켈 가격 또한 하락해 2025년 1월 첫째 주 광물가격은 하락세가 나타났다.
한국광해광업공단(KOMIR)이 1월 6일 발표한 ‘1월 1주차 주요 광물가격 동향’에 따르면 광물종합지수는 ‘2,553.45’으로 전주대비 0.6% 떨어졌다.
전기동 가격은 미국의 對중국 첨단기술 제재 발효로 무역갈등 우려가 심화된 가운데 중국의 경기지표 악화, 칠레의 동 광산생산 증가세 및 중국의 동 스크랩 수입관세 인하조치로 하락했다.
중국의 12월 Caixin 제조업 PMI는 50.5로 전월대비 1p 하락해 전망치를 하회했으며, 1월1주차 미달러 인덱스는 108.56으로 전주대비 0.68p 상승(4주 연속↑)해 위험자산 기피심리가 확산되며 전기동 가격 하락을 이끌었다.
또한 세계 동 광산생산 1위국인 칠레의 11월 동 생산량은 전년동월대비 9.8% 증가해 7월 이후 5개월 연속 증가세가 나타나고 있으며, 중국 정부는 재활용 동 및 알루미늄 수입관세 인하 조치를 12월28일 발표해 올해부터 시행될 계획이라 전기동 가격 하락을 더욱 심화 시켰다.
다만, 중국 정부의 경기부양책 기대 및 주요 거래소 재고량 감소 등은 전기동 가격 상승을 부추겼다. 최근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는 내수회복을 위해 초장기 국채발행 규모를 확대하는 등 경기부양책 발표했으며, 1월1주차 런던금속거래소(LME)의 동 재고량은 27만 988톤으로 전주대비 0.6% 감소해 상기 하방 압력을 일부 상쇄시켰다.
니켈은 미달러화 강세화, 미-중 무역갈등 전망에 따른 중국 스테인리스 산업 경기부진 우려로 하방 압력이 발생해 전주대비 0.8% 하락한 톤당 15,053 달러를 기록했다. 또한 니켈 시장의 공급과잉적 펀더멘털 지속 전망도 니켈 가격 하락을 심화 시켰다. 최근 글로벌 컨설팅사 우드 맥킨지에 따르면 ’25년 정련니켈 공급량은 382만톤, 소비량은 372만톤으로 공급과잉(10만톤)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인도네시아의 니켈광산 생산쿼터 축소전망 및 주요 거래소 재고량 감소는 니켈 가격 하락폭을 제한했다. 올해 인도네시아 정부는 내년 니켈광석 생산쿼터 규모를 절반가량 대폭 축소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며, 런던금속거래소(LME)의 1월1주차 니켈 재고량은 16만2,192톤으로 전주대비 0.1% 감소했다.
철광석은 최근 중국의 국채발행 확대 등 경기부양책 기대에도 불구하고 중국의 제조업 경기지표가 시장전망치를 밑도는 가운데 철광석 재고량 증가 및 미-중 무역갈등 전망으로 중국의 조강생산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원재료인 철광석 가격이 하락했다.
1월1주차 중국의 주요 항구 철광석 재고량은 1억4,860만톤으로 전주대비 0.3% 증가했으며, 우드 맥킨지社에 따르면 ’25년 중국의 조강생산량은 9억7천만톤으로 전년대비 3.2% 감소, 같은 기간 세계 조강생산량은 18억8,200만톤으로 전년대비 0.5% 감소할 것으로 전망해 철광석 가격 하락을 지지했다.
유연탄은 1월1주차 국제유가(WTI)가 배럴당 72.45달러로 전주대비 3.7% 상승했음에도 불구하고 12월 글로벌 투자은행인 모건 스탠리社에서 중국의 석탄증산이 ’25년에도 지속되면서 석탄 수입량이 둔화될 것으로 전망해 가격이 하락했다. 또한 미-중 무역갈등 심화 우려도 유연탄 가격 하락을 부추겼다.
우라늄 가격은 국제유가가 전주대비 3.7% 상승한 가운데 중국의 국채발행 확대에 따른 경기부양책 추진 전망으로 상방압력 발생해 전주대비 3.4% 상승했다.
주요 희소금속의 경우, 리튬 중 탄산리튬은 공급량 변화에 따라 소폭 하락했다. 탄산리튬은 올해 전기차 등 전방산업의 수요 감소 대비 공급이 전년대비 16% 증가한 157만톤으로 전망됨에 따라 전주대비 0.2% 하락했다.
수산화리튬은 중국 쓰촨성의 주요 수산화리튬 생산업체가 1월1일부터 연생산 3만톤 및 7만5천톤 규모의 생산공장 유지보수 실시(50일 이내)로 일시 공급차질 발생에 따라 가격이 유지됐다.
코발트 가격은 연말연시, 새해 등 연휴기간 동안 큰 규모의 현물 거래가 재개되지 않은 가운데, 일부 생산업체의 낮은 마진으로 인해 제안가를 유지하며 전주와 동일한 가격대 형성했다.
페로망간은 중국 제철소의 1월 납품입찰가 발표를 기다리는 동안 시장은 철강산업 수요 약세에도 페로망간의 높은 생산비용으로 인해 톤당 1,110달러의 박스권 횡보를 지속하고 있다.
희토류는 산화디스프로슘 시장은 하류부문의 재입고 활동, 원료비용 상승으로 가격이 소폭 상승한 반면, 산화네오디뮴은 재고증가와 풍부한 현물공급으로 가격이 소폭 하락했다. 그 외 산화이트륨·세륨·란탄은 전주가격이 유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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