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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4-12-24 08:5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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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대 전략광물 가격 및 광물종합지수(단위 : U$/톤, 우라늄:U$/lb)


중국의 부동산 등의 경기 부진으로 전기동과 철광석 가격이 떨어지고, 트럼프 2기 정부의 전기차 지원 축소 전망과 중국의 철강산업 수요 둔화 우려로 인해 니켈 가격 또한 하락해 12월 셋째 주 광물가격은 하락세가 나타났다.


한국광해광업공단(KOMIR)이 12월 23일 발표한 ‘12월 3주차 주요 광물가격 동향’에 따르면 광물종합지수는 ‘2,584.61’으로 전주대비 2.3% 떨어졌다.


전기동 가격은 미달러화 가치상승 및 중국 경기부진에 따라 전주대비 2.2% 하락한 톤당 8,856달러를 기록했다. 미연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결과, 기준금리를 25bp 인하했으나 향후 불확실성 확대로 2025년 금리인하 예상 횟수가 4회에서 2회로 축소되는 등 매파적 통화정책 기조가 확인되면서 투자수요가 위축된 상황이다.


12월3주차 미달러 인덱스는 107.39로 전주대비 0.76p 올라 2주 연속 상승세를 시현, 달러화 가치 상승으로 위험자산 투자선호가 기피되면서 전기동 가격 하락을 이끌었다. 또한 중국의 1~11월 고정자산투자는 전년동기대비 3.3% 증가로 시장전망치를 하회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런던금속거래소(LME)의 12월3주차 동 재고량은 27만2,410톤으로 전주대비 1.1% 증가해 전기동 가격 하락을 부추겼다.


다만, 주요국 동 광산생산 감소 전망은 상기 하방압력을 일부 상쇄했다. 세계 2위 동 광산생산국인 페루의 10월 동 생산량은 전년동월대비 1.4% 감소했고, 2025년 생산량도 품위저하 및 신규 프로젝트 부족으로 2024년과 비슷한 280만톤에 그칠 전망이다.


니켈은 미국의 전기차 지원축소 전망 및 중국의 철강산업 수요둔화로 인해 전주대비 3% 떨어진 톤당 15,244달러를 기록했다. 미연준의 금리인하에도 불구하고 향후 매파적 정책기조 전환을 시사하면서 금리인하 강도가 약해질 전망이며, 트럼프 2기 정부의 전기차 지원축소 전망 및 美-中 무역갈등 우려로 니켈가격 하방압력이 발생했다.


美 대통령 인수위는 현재 IRA법에 근거한 전기차 1대당 지급하는 최대 7,500달러의 세액공제 폐지를 권고했으며, 트럼프 2기 정부 출범 이후 對중국 고율관세 부과 전망으로 중국 철강산업의 수요둔화로 인해 니켈 가격이 하락했다.


다만, 인도네시아의 니켈광산 생산쿼터 축소 가능성 및 필리핀의 광산생산 실적 부진은 니켈 가격 하락 폭을 제한했다. 인도네시아 에너지광물자원부는 니켈광석 채굴 허용량을 2024년 2억7,200만톤에서 2025년 1억5천만톤으로 대폭 축소하는 것을 검토중으로 전해졌으며, 필리핀 광산지구과학부(PMGB)에 따르면, 필리핀의 올해 1~9월 니켈 원광 생산량은 전년동기대비 12% 감소했다.


철광석 가격은 미연준의 금리인하 속도조절 우려와 함께 중국 부동산 경기지표 부진 및 환경규제에 따른 조강생산 제한으로 수입수요가 둔화되면서 전주대비 2% 하락해 톤당 104.25달러를 기록했다.


중국 해관총서에 따르면, 중국의 1~11월 부동산 투자는 전년동기대비 10.4% 감소해 시장전망치를 하회했으며, 중국 대표 철강산지인 허베이성 중심으로 조강생산 제한 및 중국 다수의 제강사들은 동절기 유지보수 전환으로 철광석 실수요가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의 11월 철광석 수입량은 1억186만톤으로 전월대비 1.9%, 전년동월대비 0.9% 감소했다.


유연탄은 중국의 석탄증산 및 수요부진으로 하락세가 나타났다. 최근 국제유가(WTI)는 배럴당 70.15달러로 전주대비 0.6%, 소폭 상승했음에도 불구하고 중국의 석탄증산과 추가 경기부양책의 기대치 하회로 연료탄 가격은 전주대비 3% 떨어졌다. 중국정부는 에너지안보를 위해 석탄 증산 및 수입확대를 추진하고 있으며, 경기부진 여파로 2024년 1~10월 석탄 광산업체 중 45%가 적자를 나타낸 것으로 전해졌다.


우라늄은 유가상승에도 불구하고 러시아, 니제르 등 주요국 공급망 충격의 점진적 완화 및 미-중 무역갈등 심화 전망에 따른 중국의 경기부진 우려로 가격 하방압력이 발생했다. 2024년 우라늄 가격은 연초 파운드당 92.25달러에서 12월에 74.42달러로 19.3% 하락했다.


▲ 주요 희소금속 가격(단위 : U$/톤, 코발트:U$/lb)


주요 희소금속의 경우, 리튬 중 탄산리튬은 하락세, 수산화리튬은 상승세를 기록했다. 탄산리튬은 중국의 리튬 생산기업들이 기존 호주·남미지역을 대체할 리튬공급망 구축을 위해 아프리카 지역의 탐사·개발을 확대 중이며, 중국 Ganfeng Lithium社가 말리의 Goulamina Lithium Mine에서 탄산리튬 생산을 성공해 더 많은 재고확보가 가능해짐에 따라 전주대비 가격이 소폭 하락했다. 수산화리튬은 이윤감소에 대응해 수많은 생산업체들의 판매가 지속 인상으로 전주대비 0.6% 상승해 톤당 9,574달러를 기록했다.


코발트 가격은 현물시장 수요 둔화와 추가 공급우려로 인해 하락세 지속됐다. 계절성 수요 약세와 함께 중국의 핵심광물 수출통제를 대비한 미국 정부의 브라질 소재 니켈·코발트 광산개발로 ‘28년부터 약 10년 동안 연간 니켈 2만7천톤, 코발트 900톤 생산 예정이다. 이러한 소식이 가격에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며 전주대비 가격1.2% 떨어져 파운드당 14.83 달러를 기록했다.


페로망간은 12월 중순부터 설 연휴 전까지 주요 제철소에서 장비 및 시설물 유지보수 활동 등이 이어지며 톤당 1,150달러의 가격 보합세가 이어지고 있다.


희토류는 수요둔화와 공급충분으로 산화 디스프로슘·네오디뮴·이트륨 가격이 약세를 보였다. 원활하지 않은 미얀마산 광석수입이 수급상황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가운데, 산화물 분리공장 등에 충분한 광석공급과 수요둔화로 인해 산화디스프로슘 등의 가격이 하락했다. 그 외 산화세륨·란탄은 전주가격이 유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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