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소재 전문기업 백광산업(대표 장영수)이 새만금산단에 반도체 특수가스 생산공장을 추가 건설하면서 반도체·디스플레이·배터리 등 첨단산업의 공급망 강화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새만금개발청(청장 김경안)과 전북특별자치도, 군산시, 한국농어촌공사는 백광산업과 ‘반도체 핵심 소재 제조시설 건립을 위한 투자협약(MOU)’을 30일 체결했다고 밝혔다.
군산라마다호텔에서 개최된 협약식에는 김경안 새만금개발청장, 김종훈 전북특별자치도 경제부지사, 강임준 군산시장, 장영수 백광산업 대표 등이 참석했다.
이날 투자 협약을 통해 백광산업은 반도체·디스플레이 특수가스 사업을 확대하기 위해 총 7,500억원을 투자, 새만금산단 6공구내 약 10만평 부지에 새만금 제2공장을 2025년 1분기 착공할 예정이다. 이곳에서는 식각가스, 실리콘 전구체, 아산화질소 등 고성능 반도체·디스플레이에 필요한 핵심 소재를 생산할 계획이다. 본격적인 생산은 2026년 4분기로 예정돼 있다.
백광산업은 주요 생산품인 가성소다(NaOH), 염소(Cl2)를 70년간 생산해 온 화학소재 기업이다. 특히 군산공장에서는 반도체·디스플레이의 소재로 사용되는 고순도 염소 및 염화수소를 생산해 삼성전자 등에 공급하고 있다.
또한 이차전지(배터리) 전해액 핵심소재인 육불화인산리튬(LiPF6) 원재료의 완전 국산화를 위해 전해액첨가제 원재료인 삼염화인(PCl3)·오염화인(PCl5)과 전해액첨가제 원재료인 삼염화포스포릴(POCl3) 등을 생산하는 새만금 제1공장을 전북 새만금산단 5공구에 구축 중이다. 이를 위해 백광산업은 새만금개발청 등과 지난해 12월 3천억원의 투자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로써 백광산업은 새만금산단에 총 1조500억원을 투자하게 됐으며 이번 신규 투자로 총 1천명을 추가 고용할 계획이어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장영수 백광산업 대표이사는 “백광산업은 이차전지, 반도체 핵심 소재 사업을 핵심 거점인 새만금에서 성공적으로 준비하여 이차전지, 반도체 산업의 발전과 더불어 원재료 국산화, 공급망 안정화를 통해 국가 경쟁력 강화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경안 새만금개발청장은 “백광산업이 반도체용 특수가스 등 사업영역을 확장하면서 새만금 산단이 이차전지에 이어 명실상부 첨단소재의 핵심지로 거듭났다.”라면서, “앞으로도 입주기업이 새만금에서 더욱 성장하도록 전후방기업을 유치하는 등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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