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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4-10-02 11: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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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수출이 올해 최대 실적을 기록하며 연속 플러스흐름을 보이는 가운데, 정부는 중동 지역 지정학적 불확실성, 미국 동부항만 파업 등 수출 리스크 요인도 관리할 계획이다.


산업부는 `24년 9월 수출이 전년대비 7.5% 증가한 587.7억달러, 수입은 2.2% 증가한 521.2억달러, 무역수지는 +66.6억달러 흑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9월 수출은 역대 9월 중 1위 실적인 동시에 올해 최대 실적인 587.7억달러를 기록하면서 12개월 연속 플러스 흐름을 이어갔다. 특히, 9월 일평균 수출은 사상 최대 실적인 29.4억달러(+12.9%)를 기록했다.


9월에는 15대 주력 수출품목 중 6개 품목(반도체, 무선통신기기, 컴퓨터, 자동차, 선박, 바이오헬스) 수출이 증가했다. 최대 수출품목인 △반도체 수출은 136억달러(+37.1%)를 기록, 6월 이후 3개월 만에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하면서 11개월 연속 증가흐름을 이어갔다 △컴퓨터 수출은 세 자릿수(+132%) 증가한 15억달러로 9개월 연속, 무선통신기기 수출은 19억달러(+19%)로 7개월 연속 증가했다.


2위 수출품목인 △자동차 수출은 조업일수 감소에도 불구하고 전년 대비 +4.9% 증가한 55억달러를 기록, 9월 기준 최대 실적을 달성하면서 4개월 만에 플러스로 전환됐다. 한편 △선박 수출은 76.2% 증가한 24억달러 기록, 증가율은 2개월 연속 50%를 초과했으며 △바이오헬스 수출도 +9.9% 증가한 12억달러로 3개월 연속 증가했다.


9월에는 9대 주요 시장 중 6개 시장에서 수출이 증가했다. 우선 대(對)중국 수출은 반도체·무선통신기기 수출이 증가하면서 올해 가장 높은 실적인 117억달러(+6.3%)를 기록했으며, 대중국 무역수지도 수출 호조세에 힘입어 7개월 만에 흑자(+5억달러)로 전환됐다. 대미국 수출은 역대 9월 중 최대치인 104억달러(+3.4%)를 기록하면서, 14개월 연속 월별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한편, 대EU 수출은 60억달러(+5.1%)로 무선통신, 컴퓨터 등 IT 품목 수출이 크게 증가하면서 2개월 연속 월별 역대 최대 수출실적을 기록했다. 3대 수출시장인 대아세안 수출은 95억달러(+0.6%)를 기록하면서 6개월 연속, 대CIS(10억 달러, +8.2%) 수출은 3개월 연속 증가했다. 중동으로의 수출(16억달러, +15.5%)도 1개월 만에 플러스로 전환됐다.


9월 수입은 521.2억달러로 +2.2% 증가했다. 에너지 수입은 원유(-11.6%)·가스(-0.6%) 수입 감소로 104억달러(△8.4%)를 기록했다.


9월 무역수지는 전년대비 +29.8억달러 증가한 +66.6억달러 흑자를 기록하면서 16개월 연속 흑자흐름을 이어갔다.


수출은 전년대비 +10.7% 증가한 1,739억달러를 기록했다. 특히, 반도체 수출은 분기 기준 사상 최대실적에 해당하는 367억달러(+41.4%)를 기록했으며, 대미국(306억달러)·대EU 수출(180억달러)도 3분기 기준 역대 최대실적을 경신했다. 무역수지는 139억달러 흑자로, 전년대비 75억달러 개선됐다.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수출이 8월에 이어 9월에도 월별 역대 1위 실적을 경신하면서 12개월 연속 플러스를 기록했다”고 강조하면서, “특히 9월에는 일평균 수출이 사상 최대실적을 기록한 가운데, 분기 기준 수출실적도 올해 들어 매분기 연속 증가하고 있어 `24년 수출이 ‘상고하고(上高下高)’ 양상을 뚜렷하게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안 장관은 “정부는 4분기에도 확실한 수출 증가세가 시현될 수 있도록 ‘도쿄 한류박람회’, ‘수출붐업 코리아’ 등 대규모 수출전시회를 차질 없이 준비해 우리 수출기업이 단 1달러라도 더 수출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한편, 수출 잠재력이 높은 유망품목을 중심으로 수출현장 지원단을 집중 가동해 수출기업의 현장애로를 적극 발굴 및 해소해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안 장관은 “정부는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불확실성, 미국 동부항만 파업 등 수출 리스크 요인도 철저히 관리해 나갈 것”이라고 하면서, “상황 발생시 수출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이 최소화 될 수 있도록 ‘민관합동 수출비상 대책반’을 중심으로 대체 물류선 확보, 피해기업 유동성 지원 등 비상계획을 신속하게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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