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 수입되고 있는 중국 및 대만산 석유수지에 대한 반덤핑 조사가 시작된다.
산업통상자원부 무역위원회(위원장 이재형)는 코오롱인더스트리(주)가 지난 5월31일 신청한 중국 및 대만산 석유수지에 대한 반덤핑 조사에 대해 서면조사, 현지조사, 공청회 등 조사를 진행한다고 29일 밝혔다.
조사대상물품인 석유수지는 자동차·건축·신발 등의 접착제, 기저귀 등의 점착제, 타이어, 포장용 OPP 테이프, 페인트, 잉크 등 제조에 사용된다. 이번 조사대상물품을 국내에 공급하고 있는 기업은 중국 Ningbo Yonghua 등 5개사, 대만 Yuen Liang 등 2개사 등이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이들 공급사의 덤핑률이 15.52~18.52%에 이른다고 주장했다.
무역위는 향후 서면조사, 현지조사, 공청회 등 반덤핑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무역위는 29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중국산 폴리에틸렌 테레프탈레이트(PET) 수지의 산업피해조사를 위한 공청회를 개최했다. 공청회에는 무역위 위원들을 포함해 신청인인 ㈜티케이케미칼, 수입자 ㈜삼양패키징, ㈜GS글로벌, ㈜원익큐브, KP한석유화(주), 수요자 등 40여명이 참석했다.
기획재정부는 지난 5월30일 무역위원회 예비판정에 따라 중국산 PET 수지 수입에 대해 6.62~7.83%의 잠정덤핑방지관세를 부과 중이다. 최종판정은 오는 10월말에 이뤄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