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주주총회에서 김연섭 대표이사가 주주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가 올해 글로벌 현지 거점 투자 및 차세대 배터리 소재 개발을 강화한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대표 김연섭)는 25일 전북 익산1공장 2층 회의실에서 제37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주주총회에서는 △제37기 재무제표 승인 △정관 변경 승인 △이사 선임 △임원 퇴직금 지급 규정 개정 △이사 및 감사 보수한도 승인의 건 등 6개 안건을 상정하고 모두 원안대로 통과됐다. 재무제표 승인에 포함된 이익잉여금처분계산서에 따라 주당 200원의 현금배당도 실시됐다.

신규 사외이사에는 이필재 前대한LPG협회장이 선임됐다. 이 사외이사는 환경부 환경보건정책관, 한강유역환경청장, 중앙환경분쟁조정위원장 등을 역임한 환경 분야 전문가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신임 사외이사로부터 다양한 환경 자문 및 제언 등을 받아 올해 ESG역량을 한층 높인다는 계획이다.

김연섭 대표는 주주총회 인사말을 통해 “지난 해 대내외 경제 여건이 악화됨에 따라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국내 동박업체 중 유일하게 매출 증가 및 영업이익 흑자를 달성했다”며 “영업 실적이 전년대비 큰 폭으로 줄었지만 지속적인 주주가치 제고와 주주환원 정책을 실현하기 위해 현금배당을 실시했다”고 덧붙였다.

또한 김 대표는 “전세계적으로 경기 하방 압력과 더불어 전방산업인 전기차 시장의 수요 성장세 둔화로 올해도 쉽지 않을 것”이라며 “글로벌 공급망을 강화하기 위해 해외 공장 증설 및 고체전해질과 같은 신소재 연구개발에도 집중해 지속 가능한 기업으로의 성장 기반을 다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지난해 연결 기준으로 매출액은 8090억원, 영업이익 118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대비 매출은 11% 늘었고, 영업이익은 86%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