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테크노파크가 6개의 기업들과 함께 ‘H2&FC EXPO 2024’에 참가해 각 회사의 제품 및 기술력을 홍보했다. (위에서 시계방으로 △엠티에이치콘트롤밸브의 수소충전기 핵심부품인 99.9MPa 플로우 컨트롤밸브 △코뱃의 배터리팩이 장착된 모형들 △대양전기공업의 수소연료전지 스택용과 수소연료탱크 압력센서 △스타리온의 Air cooling SIA 발전기)

부산테크노파크(원장 김형균)가 지역 산업을 육성하고 기업의 사업 고도화를 지원하기 위해 친환경 차세대 미래 에너지 관련 전문 기업들과 함께 글로벌 무대에서 다양한 기술력을 선보여 세계 관람객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부산테크노파크는 지난 2월 28일부터 3월 1일까지 3일간 일본 도쿄에서 개최된 ‘H2&FC(수소&연료전지) EXPO 2024’에 부산 6개 기업과 참가해 부산의 친환경미래 에너지 기술력을 소개했다.

‘H2&FC EXPO 2024’는 수소·연료전지 전문 전시회로, 일본에서 매년 개최되고 있는 세계적인 규모의 에너지 산업 종합 전시회인 ‘월드 스마트 에너지 위크’를 구성하는 전문 전시회 중 하나다.

이번 전시회 출품은 부산테크노파크의 ‘저온고압에너지저장공급시스템산업 사업화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부산시의 친환경미래 에너지 산업과 연관된 기업들의 기술력 및 제품을 전 세계에 홍보하고 판로 개척을 지원하기 위해 공동 전시관을 마련했다.

부산시는 지난해 지역 기업의 성장을 통한 지역 산업 발전을 위해 지역기술혁신 거점기관인 부산TP를 중심으로 지역 주력산업을 전면 개편했다. △초정밀소재부품 △저온고압에너지 저장공급시스템 △실버케어테크 3개의 주축산업과 △전력반도체 △수소저장·운송 등 2개 미래신산업을 통해 친환경 및 디지털화 추세에 적극 대응할 계획이다.

부산TP는 전시회에 △Mt.H콘트롤밸브(엠티에이치콘트롤밸브) △리녹스 △코뱃 △대양전기공업 △코아이 △스타리온 등 6개 기업과 공동관을 운영하며, 각 기업의 주요 제품을 전시하고 세계 각국에서 방문한 기업인들에게 각사의 기술력과 제품 등을 적극 홍보했다.

육·해상 플랜트 등에 필요한 컨트롤밸브 및 안전밸브 등을 제조하는 Mt.H콘트롤밸브는 이번 전시회에서 수소충전소용 밸브(플로우 컨트롤 밸브, 저온 플로우 스톱 밸브, 플로우 스톱 밸브, 필터 & 체크밸브)　및 액화수소 밸브(ESV 밸브, 안전 밸브, 리프트 체크 밸브) 등을 소개했다. 99.9MPa 플로우 컨트롤밸브는 수소연료전지차에 수소를 충전할 때 사용되는 수소충전기의 수소 유량을 미세하게 조절하는 밸브로 국내 인천공항 수소충전소, 제주 함덕그린수소충전소 등 전국 21곳 수소 충전소 내 충전기에 장착되어 사용중이다.

금속 소성가공 및 열처리 기술과 혁신적 정형소재 개발로 다양한 특수형상 소재를 공급하고 있는 리녹스 용접 튜브 및 파이프, 이형재, 절삭가공품 등을 선보이며 회사의 기술력을 선보였다. 리녹스는 다양한 유형의 용접 튜브 및 파이프를 생산하고 있는데, 최고의 품질을 제공하기 위해 튜브와 파이프 표면을 제어하는 독자 기술을 개발, 이를 통해 제품의 높은 내식성을 자랑한다.

리튬 배터리팩 전문기업 코뱃은 배터리팩 설계부터 양산은 물론 고객사 요구에 맞춘 커스터마이징 배터리팩 공급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초소형 스마트 기기부터 대형 에너지저장장치(ESS)까지 또 산업용 냉동탑차, 전동 지게차, 전동골프카트, 연구용 등 다양한 사용 환경과 기체에서 요구하는 사양 및 규격에 맞는 배터리 토탈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다. 코뱃은 수요 기체의 설계 단계에서부터 공동개발을 통해 최적화 설계를 제공하고, 나아가 제품 설계부터 제조·양산까지 국내에서 자체적으로 진행해 고객 니즈 및 제품 품질 피드백에 신속 대응할 수 있는 강점을 지니고 있다.

온도·압력 측정을 위한 센서와 이를 바탕으로 한 모듈 및 시스템 제품을 공급하고 있는 대양전기공업은 전시회에서 현대차 수소연료전지차 넥쏘(NEXO)에 탑재되는 수소연료전지 스택용과 수소연료탱크 압력센서 등을 선보여 관람객들의 이목을 끌었다. 수회사의 압력 센서는 각각 수소연료의 스택 시스템(0~3.75kPa), 수소연료탱크(최대압력 700bar, 상시압력 0~30bar)에 적용 가능한 성능을 갖추고 있으며 높은 내구성과 정확도, 뛰어난 범용성을 지니고 있다.

해양 오염 해결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는 코아이는 해양에 유출된 오염물을 회수할 수 있는 기술력을 선보였다. ‘KOBOT(코봇) S’는 해양 오염물인 기름이나 미세플라스틱 등을 동시에 회수하는 로봇 장비로, 장비 3~5대를 동시에 투입 및 제어해 감지된 오염물에 적합한 대응을 한다. 이러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코아이는 최근 세계 대규모 IT 전시회 ‘CES 2024’에서 혁신상을 받는 쾌거를 이뤘다. 현재 코아이는 장비 운용 실증을 준비중이며, 코봇 S가 상용화되면 전 세계 해상 곳곳에서 원유 유출 피해와 해양 오염을 최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차량용 친환경 부품과 가전제품을 전문으로 하는 스타리온은 전 영역대 엔진 회전수(최대 7000RPM)에서 전력을 생산할 수 있는 고효율 슈퍼 인텔리전트 발전 시스템을 소개했다. SIA 하이브리드 발전기는 어떠한 엔진 회전수에도 지능형으로 대응하며 RPM의 고저와 상관없이 출력 전압을 유지하는 에너지 하베스팅 발전 기술이며, MCP(전자석 클러치 풀리)를 적용해 연비 절감과 ESS(에너지 저장 시스템)의 최적 효율을 위한 안정적인 솔루션을 제공한다. 스타리온의 SIA시스템은 군용트럭, 전술트럭, 미사일 탱크 , 선박, 풍력 발전기, 차량탑재 기지국, 미세먼지차량, 소방차 등에 적용 가능하다.

부산TP 관계자는 “지난해도 부산테크노파크는 부산 지역 기업 9개사를 선정해 국내외 전시회 참가를 지원했으며, 올해도 이번 해외 전시 참가를 시작으로 부산 지역 산업 및 기업 경쟁력을 강화시킬 수 있는 사업을 지속 추진하며 에너지 산업 경쟁력을 더욱 향상시킬 방침”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