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용품부터 첨단전략산업까지 적용가능하고 철강 등 기존 소재를 대채할 ‘미래 산업의 쌀’로 평가받고 있는 탄소소재 기술개발을 위해 정부가 2028년까지 5년간 1,046억원 투자에 나선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안덕근)는 핵심 수요산업에 사용되는 탄소소재 기술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K-Carbon 플래그십 기술개발 사업’을 시작한다고 13일 밝혔다.
우주·항공, 이차전지 등의 필수소재인 탄소소재(탄소섬유, 인조흑연 등)는 낚시대 등 생활용품부터 우주선, 연료전지 등 첨단전략산업까지 적용 분야가 무궁무진하여 철강 등 기존 소재를 대채할 ‘미래 산업의 쌀’로 평가받고 있다
그간 정부는 탄소소재 산업 육성을 위해 ‘탄소복합재 경쟁력 강화 전략’(’22년) 등을 추진해 왔으며, 핵심기술 확보를 위해 K-Carbon 플래그십 기술개발 사업을 기획해 ’23.1월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했다.
정부는 올해 국비 124억원 투입을 시작으로 28년까지 총 1,046억원(국비 785억원)을 투자, 5대 핵심 수요산업(△우주항공·방산△모빌리티△에너지·환경△라이프케어/△건설)에 사용될 세계 최고 수준의 탄소소재 핵심기술을 확보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미래전략산업의 초격차 확보와 첨단소재 공급망 안전성도 제고할 방침이다.
이번 사업 연구개발과제는 △열가소성 탄소복합재 및 고순도 인조흑연 기반 항공·우주 핵심 공정·부품 기술개발 △모빌리티용 탄소섬유 복합소재 경량 부품 개발 △200kW급 수송형 수소연료전지 스택 부품의 가격 저감과 스택열화율 4μV/h·cell 이하 고내구성 확보를 위한 탄소나노소재 생산기술 개발 △탄소섬유를 이용한 라이프케어 및 건설 구조재 적용 기술개발' 등 이다.
상세한 사업 공고 내용은 산업부 홈페이지(www.motie.go.kr)와 산업기술 R&D 정보포털(itech.keit.re.kr), 범부처통합연구지원시스템(www.iris.go.kr)에서 확인 가능하다.
2월19일(14~16시)에는 서울 LW컨벤션센터에서 사업설명회도 개최할 예정이다.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 및 기관을 대상으로 2월 27일부터 3월 8일까지 신청서를 접수할 예정이다.
K-Carbon 플래그십 기술개발 사업과 함께 먼저 착수한 △탄소산업기반조성(‘17~’25년, ‘24년 국비 68.2억원) △고성능 탄소나노복합섬유 기술개발(‘23~’27년, ‘24년 국비 23억원) 등의 사업추진을 통해 정부는 탄소소재 산업의 경쟁력 확보와 함께 전방산업의 초격차 구현을 위한 기술개발 투자를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