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가 희소금속 및 희토류의 안정적인 확보를 위해 몽골과 협력을 본격 추진한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방문규)와 외교부(장관 박진)는 20일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제1차 ‘한-몽골 희소금속협력위원회(이하 ‘위원회’)’ 및 ‘한-몽골 희소금속협력센터 조성사업’ 착수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위원회는 산업부 이호현 에너지정책실장을 수석대표로 외교부 에너지과학외교과장, 한국지질자원연구원, 한국광해광업공단,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한국산업기술진흥원 등 유관기관이 참석해 잠발 간바타르 몽골 광업중공업부 장관(공동위원장)을 포함한 몽골 정부 대표단과 희소금속을 비롯한 핵심광물 분야 공급망 협력 강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몽골은 몰리브덴(생산량 세계 8위), 주석 등 다양한 희소금속이 매장되어 있고, 특히, 희토류가 다량 매장되어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는 자원 부국이다.
이날 양국은 희소금속의 안정적인 확보와 지속 가능한 산업경쟁력 확보를 위해 협력 관계를 공고히 해 나가기로 했다. 또한, 몽골 내 희소금속 및 주요 프로젝트 현황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양국 간 핵심광물 분야 양자 및 다자 협력 현황과 연구개발(R&D) 협력 등에 대해서도 심도 있게 논의했다.
또한, 공적개발원조(ODA)사업으로 추진 중인 ‘한-몽골 희소금속협력센터 조성사업’ 착수식이 개최됐다. 이날 이호현 실장은 축사를 통해 “본 사업을 통해 몽골은 희소금속 고부가가치화를 추구하고, 한국은 국내 공급망 기반을 다질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면서 몽골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과 협조를 당부했다.
아울러, 이호현 실장은 현지 진출기업 간담회를 통해 우리 기업의 애로사항을 청취하였고, 외교부 등 우리정부 대표단은 몽측 대표단과 별도 업무협의를 통해 글로벌 핵심광물 공급망 다변화를 위한 양자 및 한-미-몽 등 다자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