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전 수출 추진방향

8천억 이집트 엘다바, 루마니아 삼중수소제거설비 사업의 기자재가 10월부터 발주된다. 이에 대규모 일감이 공급되며 원전 중소·중견기업들의 어려움이 해소될 것을 기대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원전 중소·중견기업들이 일감을 확보할 수 있도록 ‘원전 수출일감 통합 설명회’를 개최하고, 총 104개 품목 8,000억원 규모 해외사업 기자재 발주계획을 28일 발표했다.

정부는 원전생태계의 완전한 정상화를 위해 △신한울 3·4호기 건설재개 △원전 10기 계속운전 추진 △2023년 3조 5천억원 규모 일감공급 △2천억원 규모 금융지원과 인력양성 방안 마련 △소형모듈원전(SMR) 기술개발 및 산업기반 구축 △고준위 방폐물 특별법 마련 등 전(全)정부 차원의 정책역량을 집중하여 추진하고 있다.

이 가운데 산업부와 한국수력원자력은 발주속도를 높여 대규모 수출일감을 국내 원전산업계에 조속히 공급하고, 해외사업 참여에 대한 기업의 부담을 낮추어 국내 원전생태계 복구를 총력 지원한다.

먼저, 이집트 엘다바 사업과 루마니아 체르나보다 원전 삼중수소제거설비 사업에 기자재 발주를 올해 10월부터 시작해 2024년 6월까지 지속 공급하고, 발주 후 6개월 내 계약체결을 신속히 완료해 국내기업이 체감할 수 있는 일감 공급에 나선다.

이집트 엘다바 사업에 기자재 발주는 오는 10월 시작해 2024년 6월까지 지속 공급한다. 발주 후 6개월 내 계약체결이 목표다. 루마니아 삼중수소제거설비는 11월부터 발주해 내년 12월까지 계약을 마무리 한다.

그리고 △해외사업 유자격 심사 면제(한수원 유자격공급사 대상, 약 215개사) △국내인증(KEPIC) 인정 및 필요시 해외인증 취득 지원(1社당 취득비용 최대 1.5억, 컨설팅 등) △선급금 15% 지급 및 계약금의 최대 80% 융자 지원 등을 통해 국내기업의 해외사업 참여 부담을 대폭 낮춘다.

강경성 2차관은 축사를 통해 “2023년이 원전 생태계 정상화의 원년이 되도록 총력을 다해 지원하겠다”면서 “2027년까지 5조원 규모 해외 원전설비 프로젝트 수주, 2030년까지 10기 원전 수출 목표 달성을 위해 민관이 함께 노력하자”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