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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3-08-17 14:17:05
  • 수정 2023-08-21 11: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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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남테크노파크 기업지원단이 ‘철강·금속 소재 산업 기술 세미나’를 8월 16일 개최했다.


탄소중립 대응과 에너지 대전환 시대로 인해 국가 경제를 책임지고 있는 산업에 새로운 소재 및 기술 개발이 요구 되고 있다. 이에 충남테크노파크(원장 서규석)국가 기반산업 유지와 첨단산업 발전을 이끄는 금속·철강 소재의 혁신과 활용을 통해 관련 산업 활성화를 모색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충남테크노파크(이하 충남TP) 기업지원단은 ‘철강·금속 소재 산업 세미나’를 8월 16일 천안 오엔시티호텔에서 개최했다. 이번 기술세미나는 철강 및 금속 소재의 다양한 기술 동향과 혁신을 통한 관련 기업 지원 및 산업 생태계 발전을 위해 마련됐다.


금속소재는 산업적으로 사용되는 기초소재의 60% 이상으로서 인프라 산업, 수출주도형 주력 산업 등 다양한 제조업에 활용돼 제조업 전반에 걸쳐 기반성과 연계성이 높은 핵심 소재다. 또한 항공, 전기·수소 자동차, 로봇, IT 등 미래산업과 국방산업의 핵심기반 소재로 경제적, 사회적, 전략적으로 매우 중요하다.


최근 세계 각국에서 탄소중립 선언을 하고 목표 달성을 위해 온실가스 배출이 많고 탄소·에너지 집약적인 산업 부문의 탈탄소가 필수불가결 해졌다. 이로 인해 환경규제가 강화 되면서 친환경 무공해 자동차, 선박 등이 확대되며 다양한 산업분야에서 저탄소 순환경제로의 전환이 본격화 되고 있다.


금속 산업에서도 친환경 바람이 불고 있으며, 금속 소재의 전방산업에서는 경량화, 고강도, 성형성 등의 고기능성의 소재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어 지속적인 기술개발이 요구되고 있다. 특히나 자동차의 경우, 강화된 연비규제에 대응하기 위해 차량의 무게는 낮추는 경량 자동차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차량 무게가 10% 감소하면 연비는 3~8% 개선되는 효과가 있기 때문에 경량화 소재 활용이 증가되는 추세다.


이에 이번 세미나는 충남 내 철강, 금속 소재 영위기업 및 전·후방 연관산업 기업 등을 대상으로 철강·금속 산업에 대해 살펴보고 알루미늄, 마그네슘 합금 등 핵심기술분야의 전문가를 초빙해 관련 기술 동향 등에 대해 소개했다.


▲ 박광희 충남TP 기업지원단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박광희 충남TP 기업지원단장은 “충남은 디스플레이와 자동차 산업의 집적지로서 후방 산업인 금속소재, 철강, 기계 산업이 당진과 대산에 산업단지가 조성돼 있다. 탄소중립으로 인해 다양한 산업의 근간인 금속소재의 고성능이 요구됨에 따라 충남테크노파크는 첨단금속소재센터를 통해 금속소재 및 연관 산업을 지원·육성하는 거점 역할을 잘 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먼저 방태선 충남TP 금속소재TF 팀장이 철강·금속 산업 사업과 첨단금속소재센터에 대해 소개했다. 방태선 팀장은 “금속 소재 관련 기술 개발 및 연구를 지원하는 첨단금속소재센터는 현재 소재물성 시험평가 장비, 시제품 제작지원 장비, 초정밀 가공 플랫폼 장비 제품성능평가 장비 등 총 19종의 20여대가 구축돼 운영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금속소재센터는 금속 소재, 부품, 시스템, 기술지원에 이르기까지 단계별 시험·평가·인증 기반의 원스톱 서비스를 실현할 예정이다. 또한 충남TP는 금속소재 인프라 사업 이외에 철강 및 금속 소재 분야 기업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철강산업 재도약 기술개발 △항공용 알루미늄 판재 부품화 기술 개발 △수소 오픈랩 구축 및 수소산업 전방위 지원 등을 진행하고 있다.


이어 한국자동차연구원 정영길 박사가 ‘내열, 난연성이 향상된 준결정상을 갖는 Mg-Zn-Y-Zr 합금 개발’에 대해 발표했다. 정영길 박사는 “전기차의 보급이 빠르게 확대되면서 배터리 효율을 위한 경량화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면서 지금까지 사용됐던 철강 제품 보다는 알루미늄, 마그네슘 합금, 복합재 등 다양한 소재들이 사용될 것으로 보여진다”고 설명했다.


정 박사는 “그 중 마그네슘은 구조용 금속 중 최고의 강도와 가벼운 무게를 자랑하지만 대기 중에 연소하는 특성 때문에 난연성과 내열성을 개선시키기 위한 연구들이 진행되고 있다”며 “최근에는 마그네슘 시장이 성장하고 있는데, 테슬라 등 완성차 업계에서 마그네슘 비중을 높이고 있기 때문이다. 마그네슘은 우수한 전자파 차폐성과 내충격성을 지녀 전자기기 간섭들로 인한 사고예방과 경량화를 위해 마그네슘 사용을 늘리고 있다”고 전했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 김대영 박사는 ‘극초음속 비행체 적용 가능한 탄소 복합재 내열소재 개발’에 대해, 한국생산기술연구원 김남석 박사는 ‘고강도 고신율 알루미늄 합급 설계 및 동적 변형시효 정량화’에 대해 발표했다.


한국자동차연구원 김민상 박사는 ‘탄소중립 대응형 알루미늄 합금 설계 및 특성평가’에 대해 설명했으며, 공주대학교 정도현 교수는 ‘미래차의 경량화 소재 적용현황’에 대해, 김경준 포항공과대학교 교수는 ‘뿌리기업 현장작업자 직업병예방기술 개발사업’에 대해 소개했다.


박광희 충남TP 기업지원단장은 “첨단금속소재센터는 금속소재와 자동차, 디스플레이 등 연관 기업들이 4차 산업혁명으로 인한 변화된 시장에 잘 대응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지역 중소기업의 기술 역량을 강화하고, 국제공인시험기관 추진을 통해 글로벌 진출 역량 확보에 힘쓸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대한민국 철강의 신메카인 충남 당진 석문단지에 설립된 첨단금속소재센터는 2018년 산업통상자원부의 시스템산업거점기관지원 신규사업으로 최종 선정돼 2019년 사업이 착수됐다. 총 사업비 198억이 투입됐으며 7590㎡ 부지에 2152㎡ 규모의 연구·실험동을 신축했고 초정밀 자동화 금속 가공시스템, 3D 스캐너, 금속 3D프린터, 금속현미경 등을 구축해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과 공동으로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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