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가스 전문기업 디아이지에어가스㈜(대표 오규석, DIG에어가스)가 이차전지(배터리) 분야에서 수요가 늘고 있는 산소(O2)의 적기 공급을 위해 대규모 투자에 나선다.
디아이지에어가스는 지난 13일 충주시청 중앙탑회의실에서 코스모신소재 부지 내에 대용량 산소 공급을 위한 산업가스 제조공장을 신규 건설하는 내용의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조길형 충주시장, 오규석 디아이지에어가스㈜ 대표, 홍동환 코스모신소재㈜ 대표 등이 참석했다.
디아이지에어가스는 2025년 하반기까지 약 900억원을 투자해 산업용 가스 제조공장을 건설해 양극재 공장을 증설하는 코스모신소재에 기체산소를 공급하고, 충청도 인근 지역에 액화가스를 판매할 계획이다.
배터리 양극재 소성공정에서 소재의 품질(결정구조, 입도, 잔류리튬)과 성능을 제어하기 위해 산소가 사용되는데 전기차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날로 수요가 늘고 있다. 코스모신소재는 이차전지용 양극활물질 생산공장 증설을 위해 충주 공장에 2년간 2,500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오규석 디아이지에어가스㈜ 대표는 “이번 투자 협약을 계기로 유망 신성장분야인 이차전지 소재 산업에서의 주요 가스 공급자의 지위를 더욱 확고히 다질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디아이지에어가스는 국내 1위의 생산능력(약 105만N㎥/시간)을 보유하고 있는 산업가스 제조 및 공급 회사다. 이차전지, 반도체, 디스플레이, 석유화학 등 다양한 산업분야의 세계적인 회사를 주요 고객으로 보유하고 있으며 주요 산업단지에서 공급망을 구축하고 고객들에게 장기간에 걸쳐서 안정적으로 산업가스를 공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