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노기술 개발 및 나노융합산업 확산에 기여하고 있는 국가나노인프라협의체가 반도체, 디스 플레이 등 국가 산업의 성장을 이끌고 기업의 역량 강화에 앞장서고 있다.
국가나노인프라협의체가 7월 5~7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나노코리아 2023’에 참가해 협의체가 산·학·연 나노관련자들에게 지원하고 있는 나노기술 테스트베드 등의 사업 및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나노기술은 신 산업혁명을 이룩하며 기존 기술의 한계를 극복하고 다양하게 응용할 수 있는 공통기반 기술로, 기존 산업과 첨단 산업 등이 융합해 거대 시장을 형성하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국가나노인프라협의체는 국내 나노인프라 간 유기적 협력체계를 구축해 나노기술분야 연구개발 및 산업화를 효율적으로 지원하고, 나노인프라를 활성화시키고 시너지를 극대화하기 위해 설립됐다.
국가나노인프라협의체는 △나노종합기술원 △한국나노기술원 △나노융합기술원 △전북나노기술집적센터 △광주나노기술집적센터 △나노융합실용화센터 등 전국에 위치해 있는 총 14개 기관의 나노인프라 역량을 결집시켜 정부 정책지원 뿐만이 아니라 산·학·연 나노관련자들에게 기초연구 개발부터 시제품 제작 및 성능평가, 시 양산 등에 필요한 종합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나노기술패러다임 변화 및 수요자 요구에 선제적 대응을 위해 나노기술 전문 인력 양성 사업, 연구원 역량 향상 교육, 표준 공정·측정 기술 및 장비 개발 등 공동 R&D 프로그램 등을 추진하고 있으며, 국내뿐만이 아니라 해외에서도 신뢰성을 인정받을 수 있도록 공인인정(KOLAS)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나노인프라는 지난 2021년부터 나노기술테스트베드를 활용해 나노기술 소재·부품·장비 산업의 기술수요 발굴 및 지원을 통해 상용화 촉진에 나서고 있다. 기반 시설을 활용해 반도체, 디스플레이 소부장 주요 품목을 개발할 수 있도록 제품 설계부터 시제품 제작 단계까지 기술 자문, 공동기술 개발, 신뢰성 평가 등을 지원했다.
그 결과, 지난해 기준으로 △시제품 제작지원 52건 △애로기술 자문 지원 89건 △일괄 제조공정 개발 지원부터 제품 상용화 △나노 테스트베드 활용해 개발된 기술 이전 19건 등을 달성했다. 특히, 개발 기술 상용화 지원을 통해 ㈜프로 社가 ‘다층박막 (TFF)파장필터가 결합된 어레이 광모듈’을 제작했는데 이번 ‘나노코리아 2023’ 개막식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산업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또한 지역 산업 및 기업이 원하는 나노기술 관련 교육 커리큘럼 개발 및 재직자 대상 교육서비스 제공, 나노인프라를 활용한 인력양성 사업을 통해 지난해 기준 수료생 171명을 배출하고, 126명은 취업까지 이어지며 취업률 73.7%를 달성했다.
국가나노인프라협의체는 나노 기술 분야 지원을 통해 나노융합산업을 확산하고 기업의 역량 강화 및 나노산업의 성장 기반 마련에 기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