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원장 권기영)이 신규 원전 도입을 추진 중인 폴란드, 체코와 원자력 기술 협력을 본격 추진, 원전 수주 확대 기여에 나선다.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이하 에기평), 5월 11일과 15일 양 일간 폴란드, 체코 현지에서 원자력 기술 분야 공동연구 및 기업 간 기술협력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원자력 기술협력 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은 폴란드 국가연구개발센터(NCBR), 체코 기술청(TACR)과 공동으로 개최했다. 폴란드 국가연구개발센터는 에너지를 포함한 과학산업기술 R&D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기관으로 에기평과 지난해 10월 공동연구 지원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바 있다.
체코기술청은 체코 R&D 지원을 위해 설립된 기관으로 에기평과 공동연구 지원을 위한 양해각서(MOU) 2015년 체결 및 2021년 갱신한 바 있다.
이번 기술협력 포럼에는 △한국수력원자력 △한국원자력연료(주) △한국KPS(주) △한국원자력연구원 △㈜미래와 도전 △㈜일신이디아이 △㈜안국엔지니어링이 참석했다.
체코와 폴란드에서는 17개 기업 및 연구기관이 참여해 기관별 원자력 관련 사업, 기술현황에 대한 소개와 협력 가능 분야를 논의하는 기회를 가졌다.
5월 11일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개최된 한-폴란드 원자력 기술협력 포럼에서는 폴란드 국립원자력연구센터, 핵화학기술연구소, 바르샤바 공대, Energoprojekt 등 총 8개 기관이 참석해 국내 기관과 원자력 기술 현황을 공유하고 B2B 매칭을 통해 비즈니스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5월 15일 체코 프라하에서 개최된 한-체코 원자력 기술협력 포럼에서는 SKODA, TES s.r.o., 체코원자력연구원, 프라하 체코 공과대학, 브르노기술대학교 등 9개의 기관이 참석하여 양국간 공동연구 등 기술협력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포럼 다음날에는 폴란드 국립원자력센터와 체코 원자력연구소를 방문하여 행사에 참여한 국내 기업들에게 현지 원전 기술현황을 파악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에기평 권기영 원장은 “이번 포럼을 통해 폴란드, 체코의 기업 및 연구소와 국내 기업을 포함한 연구기관 간의 공동연구 등 기술협력과 비즈니스 네트워크 확대를 통해 현지 원전 수주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에기평은 폴란드 및 체코와의 원자력 기술 분야 협력 강화를 위한 ‘국제공동연구’사업을 5월중에 공고하여 금년 하반기에 지원과제를 선정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