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D프린팅 맞춤형 제조 서비스 전문기업 ㈜링크솔루션(대표 최근식) 조선산업에 필요한 대형 부품을 생산성 있게 3D프린팅 할 수 있는 3D프린터 및 비즈니스 모델 개발에 나선다.
울산시와 울산정보산업진흥원은 ㈜링크솔루션이 중기부에서 지원하는 ‘구매조건부 신제품 개발사업 구매연계형 과제’에 주관기관으로 최종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 이 사업은 내년까지 총 국비 10억원이 투입된다.
‘구매조건부 신제품 개발사업 구매연계형 과제’는 수요처 및 투자기업의 수요기반 R&D를 지원해 가치(공급)사슬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사업으로, 수요기업인 울산시, 울산정보산업진흥원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사업을 수행한다.
㈜링크솔루션은 조선산업 적용을 위한 5m급 펠릿(pellet)형 다중 노즐 3D프린팅 기술 및 장비를 개발한다. 재료를 압출하는 방식의 3D프린팅 기술은 대부분 필라멘트를 사용하고 있는데 펠릿 방식의 경우 기존 사출에 사용되는 재료를 사용할 수 있고 가격도 저렴해 대형 부품 제작에 적합하다.
링크솔루션은 3D프린팅 벤처집적 지식산업센터 내 장비를 구축하고 테스트를 실시 후 최종 조선산업 내 필요한 대형 치공구 및 의장품 등을 3D프린팅으로 제작해 사업화하고 비즈니스모델을 발굴할 예정이다.
링크솔루션은 외국산 장비가 주류였던 국내 3D프린터 시장에서 차별화된 기술력으로 3D프린터를 국산화하고 출력서비스도 추진하고 있는 업체다. 회사가 개발한 대표적인 3D프린터로는 △2.3미터급 초대형 부품을 한번에 적층할 수 있는 SLA 방식 3D프린터 △PEEK, PPS, PEEK 카본 등 슈퍼엔지니어링 플라스틱 3D프린터 △산업용 FFF 방식 3D프린터 등이 있으며, 이들 장비는 국방 및 자동차 산업 등에서 활용되며 주목받고 있다.
한편 김두겸 울산시장은 “울산은 3D프린팅 수요기업이 많이 분포하고 있고, 수요기업들의 3D프린팅 실증 의지가 강하다”며 “이 사업을 통해 우수한 3D프린팅 기술을 보유한 기업을 울산으로 유치하고 울산 내 수요기업들과 사업화 매칭 시킬 수 있는 생태계를 구성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