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방산 수출 확대와 정부의 110대 국정과제 추진 기조로 함정 분야 국내외 시장 진출을 위한 함정 탑재장비 국산화와 특수성능 검증의 중요성이 대두되는 가운데, 한국기계연구원(원장 박상진)이 국내 중소·중견기업에 기술을 지원, 관련 기업들에 큰 힘이 되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한국기계연구원(이하 기계연)은 4월 20일과 21일, 이틀간 해군 전력분석시험평가단과 함께 ‘제2회 함정 탑재장비 소음·진동·충격 성능평가 실무교육’을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지난 2005년 제1회 실무교육 이후 18년 만에 개최된 이번 교육에는 국내 함정 탑재장비분야 중소·중견기업 관계자 400여 명이 참석했다.
기계연 기계시스템안전연구본부 시스템다이나믹스연구실을 주축으로 40여 년간 통합 생존성, 소음, 진동, 충격 등 함정 특수성능 설계 및 해석평가를 수행하며 축적해 온 노하우로 함정 탑재장비 중소·중견기업의 기계산업 경쟁력 강화를 지원했다.
기계연은 국내 최초로 함정 탑재장비에 대한 내충격 검증시험을 도입해 해군 요구조건에 따른 내충격 향상 설계 및 검증을 주도해왔다. 지난 2006년 함정 탑재장비에 대한 소음 및 진동 분야 시험기관 최초로 국제공인시험기관(KOLAS) 인증을 획득해 함정 탑재장비의 특수성능 평가에 대한 국내 기술력 확보 및 국산 장비 제조사의 경쟁력 향상에 기여해왔다.
또한 기계연은 그동안의 능력을 인정받아 2008년 방위사업청으로부터 함정 특수성능 분야 전문연구기관으로 위촉받았을 뿐만 아니라, 함정 탑재장비 특수성능 성능평가 공인시험기관으로서 핵심적 역할을 수행해 대내외적으로 높은 위상을 떨치고 있다.
기계연 김상렬 시스템다이나믹스연구실장은 “기계연은 ‘함정 내충격 기술’, ‘함정 통합생존성 평가기술’ 등 핵심 기술을 국산화하고 국내 함정 건조 및 탑재장비 대표기업에 기술을 이전하는 등 함정 소음, 진동, 충격 분야에서 다양한 기술을 개발하고 관련 기업을 지원해왔다”며 “앞으로도 교육, 시험평가, 기술이전 및 개발 등 다양한 방법으로 중소·중견기업을 지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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