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다이캐스팅 관련 산학연의 구심점 역할을 맡고 있는 한국다이캐스팅학회(회장 이인형)가 수소자, 전기차, UAM 등 미래 모빌리티 산업 변화에 대응해 사업 다각화를 위한 최신 기술 확보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한국다이캐스팅학회는 오는 5월 18일과 19일 양일에 걸쳐 ‘2023년 춘계 다이캐스팅 학술대회’'를 서울대학교 시흥캠퍼스 컨벤션 센터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학술대회는 ‘미래 모빌리티 대응 사업 다각화 주조기술 확보’를 주제로 현대자동차, 삼성전자, 동남정밀, 국방기술진흥연구소, 한국생산기술연구원, 한국해양대 등 다양한 산학연 관계자들이 발표에 나설 예정이다. 이를 통해 미래 모빌리티 대응 최신 다이캐스팅 기술 및 합금 개발 동향을 파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학술대회장 한켠에는 국내외 산학연이 다양한 다이캐스팅 기술을 홍보하고 전시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된다. 국내 유명 다이캐스팅설비 업체인 LK 코리아와 동남정밀, 에코플랜 등의 다양한 기업 및 연구소 뿐 아니라 IDRA, AED, RUSAL 등 해외 유명 다이캐스팅 업체들도 참가할 예정이다.

이인형 한국다이캐스팅 회장은 “산업 대전환 시대를 맞아 국내외 다이캐스팅 산업이 서로 교류하고 소통함으로써 사업 다각화를 통해 지속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길 기대한다”며 학술대회에 대한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사전등록 등 기타 자세한 사항은 학회 전화(02-3665-9077) 또는 이메일(diecasting@kdcs.kr)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다이캐스팅은 자동차, 스마트폰, 가전, 정밀 기계에 필요한 금속합금을 용융상태에서 초고속·고압으로 금형에 밀어 넣어 정밀한 부품을 만드는 정밀주조 방법이다. 사용되는 주요 합금으로는 알루미늄, 마그네슘, 아연 등이 있으며 높은 치수 정밀도와 생산성으로 원가 절감 및 대량생산에 적합하기 때문에 자동차 부품 및 전자부품 업계에서 널리 사용되고 있다.

특히 최근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전기차 산업과 맞물려 자동차 경량화 및 친환경차 성장으로 인해 모터, 파워모듈, 배터리 하우징 등 새로운 부품에 다이캐스팅이 적용되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 2018년에 설립된 한국다이캐스팅학회는 NADCA(북미다이캐스팅협회) 등 해외 학회와의 기술교류, 다이캐스팅 기술자 교육 및 인력 양성, 애로 기술 해소를 위한 기술 위원회를 운영하며 대한민국 다이캐스팅 기술 발전과 최종 제품 품질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