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대현 풍산홀딩스 이사가 금속분말을 소개하고 있다.

첨단 금속합금분말 제조전문기업 풍산홀딩스가 전기차, 3D프린팅 등 신산업 수요 확대에 발맞춰 생산캐파를 늘리고 해외시장에 적극 진출하고 있다.

풍산홀딩스는 지난 6일과 7일 양일간 경남 창원컨벤션센터(CECO)에서 열린 ‘2023년도 한국분말재료학회 춘계학술대회’에 부스를 마련하고 △구리분말 △혼합청동분말 △합금청동분말 △브레이징용 분말(니켈·구리) △자성분말 △3D프린팅분말 등을 전시했다.

1968년 설립된 풍산홀딩스는 합금제조 기술 노하우를 바탕으로 창원 공장에 연산 1,200톤의 수분사 공정설비와 연산 2천톤의 가스분사 공정설비를 갖추고 고객 맞춤형 금속분말을 생산하고 있다. 또한 각종 개스분사 및 플라즈마 분사 공정 연구설비를 갖추고 신제품 및 수요처 요구 신규 아이템에 대한 다양한 연구개발과 생산을 진행 중이다.

풍산홀딩스의 금속분말 생산라인에서는 원료수급에서 제조, 분급, 포장까지 일괄적으로 대량 생산할 수 있어 품질이 일정하고 가격경쟁력을 갖췄다는 것이 최대 장점이다. 무엇보다 고성능 금속분말 분석시스템을 완비해 생산공정별 품질검사 및 완제품 품질을 추적 관리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갖췄다. 또한 다양한 방식의 공정설비를 보유하고 있어 고객이 요구하는 특성의 금속분말을 균일한 품질로 생산·공급할 수 있다.

주요 생산 품목을 살펴보면 주력 품목 중 하나인 기계구조용 구리분말은 수분사 공정으로 제조되며 체적에 대한 높은 표면적비, 다양한 형상, 소재특성, 균일한 산포 등 특성을 가지고 있어 △자동차 엔진 △변속기 △조향장치 △기타 기계구조용 부품 등에 사용된다.

혼합청동분말은 Oil less 베어링, 방산부품, 팬모터베어링 등 분말야금 부품에 사용되며 고객사의 여러 조건에 따라 수축특성, 오일함침, 베어링의 기공, 강도, 미세조직, 크기 등을 조절함으로써 다양한 특성구현이 가능하다.

구리, 니켈 기반 브레이징용 분말은 퍼짐성, 접합성 등이 우수해 자동차 및 보일러 열교환기, EGR-Cooler 등에 맞춤형으로 공급된다.

전기차 및 인덕터 등 자성부품용으로 수요가 늘고 있는 자성분말은 사이즈별로 고자기포화, 저자기손실 확보라는 최적의 조합특성을 제공할 수 있도록 조성변화등 고객 맞춤형으로 공급되고 있다.

이밖에도 풍산홀딩스는 금속 3D프린팅 시장 적용 확대를 위해 구리, 니켈 등 항공우주, 생체재료 등에 사용할 수 있는 금속 3D프린팅용 분말과 전기전자부품을 생산할 수 있는 MIM용 금속 분말도 연구개발 진행 중이다.

풍산홀딩스는 자성분말 등 수요 확대 등에 발맞춰 생산설비를 증설을 검토 중이며 해외시장을 개척하고자 전시회 참가 및 바이어 발굴 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김대현 풍산홀딩스 이사는 “고순도 금속에서 다원계 합금까지 숙련된 주조기술과 최신설비를 바탕으로 용해공정, 분사공정, 분급공정, 혼합공정 등 체계적 공정과 엄격한 품질관리 및 연구개발을 통해 산업별 고객의 니즈를 만족시키는 다양한 종류의 금속분말을 생산해 왔다”며 “친환경용 무연분말, EV용 자성분말, 3D프린팅용 분말 등 미래 먹거리 산업에 필요한 고품질, 고기능성 금속분말 소재 세계 시장을 선점할 수 있도록 개발과 상용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