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공정용 특수가스 국산화 선도기업 티이엠씨(대표이사 유원양)가 소부장 으뜸기업으로 선정, 정부로부터 연구개발 등의 지원을 받아 글로벌 공급망 핵심 파트너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이창양)는 소재·부품·장비(이하 소부장) 핵심전략기술을 보유한 소부장 으뜸기업 23개사를 신규로 선정하고 ‘으뜸기업 지정식’을 22일 개최했다고 밝혔다.
소부장 으뜸기업은 소부장 핵심전략기술(150개) 분야 국내 최고의 역량과 미래 성장가능성을 보유한 기업을 발굴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소부장 대표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사업이다.
지난 2021년 22개사를 최초 선정한 이래 올해까지 총 66개사가 선정 됐다. 특히 올해는 반도체(9개사), 디스플레이(4개사) 등 글로벌 기술패권 경쟁에 대응할 수 있는 첨단 전략분야 관련 기업이 다수 선정됐다.
이번에 선정된 기업 중 티이엠씨는 반도체 핵심 공정에 사용되는 다양한 특수가스를 자체 기술력으로 개발, 국산화에 성공한 기업이다.
현재 네온 등 반도체 공정에 사용되는 특수가스는 우크라이나 등에서 해외에서 수입해 사용하고 있다. 러-우 전쟁 여파로 희귀가스 가격 폭등, 공급 차질 등으로 국산화가 중요해 지고 있는 가운데, 티이엠씨는 네온과 헬륨을 분리, 정제하는 설비를 자체 개발하고 99.9999%로 고순도의 네온을 국산화했다.
이처럼 티이엠씨는 국내 기술력으로 완전 국산화를 실현함으로써 기존 100% 수입에 의존하던 희귀가스(Rare gas)를 성공적으로 대체했으며, 제논·크립톤·CF계열·일산화탄소(CO) 정제 기술 등을 개발해 국내외에 공급하고 있다.
으뜸기업으로 선정된 기업들에게는 향후 5년간 범정부 차원의 기술개발 → 사업화 → 글로벌 진출 등 전 주기에 걸쳐 맞춤형으로 밀착 지원 된다. 전용 연구개발(R&D)(1, 2기 으뜸기업 평균 3~4년간 100억 원 내외)를 비롯해 공공기관 테스트베드 실증 평가, 정책자금 등을 우선적으로 지원하며, 인허가 패스트트랙도 적용한다.
산업부는 도전적 연구개발(R&D) 투자를 확대하고 사업화·수출까지 패키지로 일괄 지원하며, 국가첨단산업단지는 물론 소부장 특화단지도 추가로 지정해, 소재부품장비의 글로벌 혁신 허브로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강화할 방침이다.
또한 4월에 소부장 기업의 글로벌시장 진출 및 시장 확대를 위한 ‘소재·부품·장비 글로벌화 전략’을 발표할 계획이다.
산업부 장영진 1차관은 “우리 산업의 근간인 소부장 산업 발전을 위해 소부장 정책을 일관되고 지속적으로 추진하면서, 공급망으로 밀접한 국가와의 협력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더불어 “일본의 3대 품목 수출규제 조치 해제 등을 계기로 양국 간 반도체, 배터리 등 첨단·신산업 분야 공급망 기술 협력, 탄소중립 및 경제 교류 협력을 위한 이행방안을 마련해 국내 반도체 클러스터 등에 일본 소부장 기업을 적극 유치하는 등 소부장 생태계 확장과 공급망 안정화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으뜸기업 지정식에서는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한국무역보험공사, 한국수출입은행, 한국소재부품장비투자기관협의회 등 수출 유관기관 간 소부장 기업 수출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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