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左부터)김범수 아산부시장, 김태흠 충남도지사, 윌리엄 송 한국메티슨특수가스 대표가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반도체·디스플레이용 특수가스 제조 전문기업 한국메티슨특수가스가 충남에 새로운 생산공장을 신설해 국내 반도체 소재 공급망 안정화에 기여할 전망이다.
한국메티슨특수가스(대표 윌리엄 송)는 11월10일 충남도청 대회의실에서 충남도와 외국인 투자유치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태흠 충남도지사, 김범수 아산부시장, 윌리엄 송 한국메티슨특수가스 대표 등이 참석했다.
메티슨특수가스는 1995년부터 충남 아산시 음봉면에 본사와 공장을 두고 반도체·디스플레이 등 공정 핵심소재인 초고순도 특수가스를 생산하고 있다.
회사는 반도체 초고단화·초미세화에 따른 특수가스 수요 확대에 발맞춰 최근 충남 아산시 인주면에 5만4,574㎡ 규모의 부지를 매입해 반도체용 특수가스 생산공장(2공장)을 건설 중이다.
총 8,100만달러(한화 약 1,180억원)를 투자해 내년 6월까지 공장을 완공하고 디보란(B2H6), 클로린(Cl2) 등 반도체용 초고순도 특수가스를 생산할 계획이다. 2공장이 건립·가동되면 메티슨특수가스는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산업에 필요한 안정적인 특수가스 공급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외자유치로 민선8기 출범 이후 충남도의 누적 투자유치액은 40건 41억4,700만달러로 늘게 됐다.
충남도는 미래 산업 선도 기업을 중심으로 투자 유치에 박차를 가함으로써 첨단산업 클러스터 구축, 산업 인프라 확충, 투자 인센티브 강화, 외국인투자지역 확대 등을 통해 국내외 우량 기업 유치 기반을 확충 한다는 계획이다.
윌리엄 송 대표는 “글로벌 반도체 패권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우리는 국내 반도체 소재 공급망 안정화에 기여하면서 한국을 세계적인 특수가스 생산허브로 키우기 위해 이번 투자를 단행하게 됐다”며 “철저한 안전관리 및 품질관리를 바탕으로 대한민국 반도체 경쟁력 강화와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태흠 충남도지사는 “민선8기 내 외자유치 50억달러 달성을 목표로 충남을 더욱 매력적인 투자처로 만들어 목표를 이뤄내겠다”며 “충남을 먼 여행의 동반자로 삼아주신 점에 대해 감사드리며, 오랜 여정의 든든한 친구로 항상 함께하겠다”고 덧붙였다.
김범수 아산부시장은 “대내외 어려운 상황에서도 메티슨특수가스가 아낌없는 투자를 단행해 주신 것에 대해 감사드리며 행정적 지원에 적극 나서겠다”며 “신규 공장 건설과 운영에 있어 지역인재 채용, 지역 기업 활용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해주길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