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가 기존의 협력사 상생프로그램에 더해 더욱 체계적이고 장기적인 ‘마스터플랜’을 내놨다.
국내 최대 자동차 모듈 및 핵심부품 제조기업 현대모비스는 최근 본부별로 운영되던 상생협력 프로그램을 통합, ‘7가지의 아름다운 약속’이라는 상생협력 추진 계획을 수립했다고 지난 8일 밝혔다.
이미 협력사 수출지원, 기술컨설팅, 상생협력자금 지원, 정보공유 및 문화교류 등 협력업체와의 상생경영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 중인 회사는 더욱 체계적인 활동을 통해 협력사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동시에 장기적인 안목으로 협력사가 자생력을 키울 수 있도록 지원함으로써 ‘윈-윈 파트너십’을 구축하기 위해 ‘7가지…’를 수립 시행한다고 설명했다.
세부항목은 △협력업체 지원자금 약 565억원 조성 △중소협력사의 기술력 강화를 위한 R&D협력 강화 △2·3차 협력사 지원 확대 △교육지원 프로그램 강화 △협력사와의 소통 강화 프로그램 운영 △윤리경영과 협력사 공정거래 문화 정착 △성과 공유와 협력 지원 확대다.
특히 협력사 자금지원 부분에서는 기존 금융권에서 대출이 어려웠던 영세업체도 현대모비스의 지급보증을 통해 대출이 가능해져 중소 제조업체의 가장 큰 난제인 자금부족에 숨통을 틔워줄 전망이다.
또한 R&D협력과 교육지원 프로그램을 강화해 협력사들이 장기적인 성장 잠재력을 육성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점도 중소규모 협력사들의 가려운 곳을 제대로 짚어낸 것으로 평가된다.
회사는 이 같은 사항을 이행하기 위해 구매본부장 산하에 ‘상생협력 프로그램 운영 협의회’를 구성해 각 본부별로 운영하는 프로그램의 이행 상황을 수시로 점검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대출과 펀드 운용을 활성화하기 위해 구매본부와 연구본부에 자금 지원 및 R&D투자를 협의하는 투자협의회도 구성할 계획이다.
현대모비스 정석수 부회장은 “대기업 입장에서 협력업체가 자생력을 키울 수 있도록 ‘물고기 잡는 법’을 가르쳐 줄 수 있게 됐다”며 “지속적인 상생경영 활동을 통해 성장을 공유하는 끈끈한 파트너십을 구축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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