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이차전지, 바이오 등 국가전략 기술 분야 핵심소재 장비 개발에 필요한 표준물질의 개발 및 보급을 위해서 산업계와 교육계 등의 협력으로 함께 해결해야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원장 이상훈)은 일산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국표원장 주재로 주요 전략분야 교수들과 간담회를 갖고 활용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대학 실험실에서 표준물질을 활용하는 방안 등 보급 확대를 위한 방안 등 표준물질 개발 보급 추진방향 협의가 진행됐다.
또, 표준물질 관련 행사로 표준과학연구원, 표준물질 생산기관 등 관계자 150명이 참여한 세미나, 그리고 전략 기술 분야 소재부품장비 관련 개발 및 활용 기업의 전시회로 추가 진행됐다.
국표원은 국가 주력분야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2020년부터 표준물질 개발 보급 사업을 착수, 작년 190개 표준물질 개발을 완료, 다수의 개발 과제를 진행중이다.
개발된 표준물질은 국내 대기업 및 중소기업, 국가연구기관, 발전소, 학교 등 200여곳에 보급됐으며 표준물질의 판매도 조금씩 증가하고 있다.
이날 간담회는 △국가기술표준원 이상훈 원장의 인사말과 △한국산업기술시험원 유동훈 센터장의 표준물질 개발 보급사업 추진 및 현황 소개로 시작됐다.
학계에서는 △대구가톨릭대 홍철표 교수 △부산대 이희수 교수 등 8명의 교수들이 연구분과별 주제 발표를 진행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표준물질과 관련한 상업적인 수익성 창출은 어려운 부분이 있어 미래의 잠재고객인 대학 및 교육기관으로의 투자를 통한 표준물질 인식 제고 및 기초 교육 등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더불어 기초교양수업 등에 표준물질을 포함한 실험실습 등을 포함시켜, 자연스러운 홍보효과 및 기본적인 수요처를 확보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됐다.
또 표준물질의 정의 및 개념이 명확한 분야와 그렇지 않은 분야와의 간극을 좁히는 등의 노력을 통해 다양한 표준물질 보급이 필요하다고 의견이 모아졌다.
더불어, 정부 정책과제로서의 표준물질 연구개발 뿐만 아니라 이를 산업계와도 연계하여 상업화하는 방안도 구체화해야할 것이라는 의견도 있었다.
표준물질 사업 수행기관에서는 △한국산업기술시험원 유동훈 센터장과 △한국표준과학연구원 이상일 본부장,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 이재형 소장 △한국세라믹기술원 박주석 수석 △포항산업과학연구원 장창환 센터장의 발표도 진행됐다.
박주석 세라믹기술원 수석연구원은 "치과용 임플란트 소재와 인체 삽입 핵심소재 등을 위한 표준물질 개발 등을 위해 한국해양대와 협력하는 등 UNIST나, 충북대, 군산국립대 등과 지속적인 협력해왔다"고 밝혔다. 그는 "개발 뿐만 아니라 전자세라믹스 분야에 로드맵 구축 등 전반 방향성에 대해 이희수 교수와 협력하는 등 많은 협업사례를 진행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가 열린 16일 킨텍스에서는 국제연구실험 및 첨단분석장비전시회가 개최돼, ‘상용표준물질개발보급사업’을 알리는 부스가 마련되는 등 소개하는 자리도 마련돼 많은 이들의 관심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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