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익머트리얼즈(대표이사 한우성)가 2020년 반도체 시장 회복 및 고객사 특수가스 수요 증가에 힘입어 사상최대의 실적을 기록했다.
원익머트리얼즈는 지난 16일 사업보고서를 공시했다. 이에 따르면 2020년 단독 재무제표 기준 매출은 2,686억원으로 전년대비 21.1%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478억원으로 전년대비 30.0%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337억원으로 전년대비 29.9% 증가했다.
이와 같은 실적은 2020년 반도체 시장 회복에 따른 고객사 수요 증가로 인한 특수가스 판매 수익이 증가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주요 고객사인 삼성전자의 경우 평택 및 시안의 반도체 웨이퍼 투입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며, 특수가스 사용량이 늘었고, 3분기 메모리 반도체의 출하량이 증가했다. 또한 디스플레이 수급 환경 개선에 제품 판매가 늘며, 생산량 증가에 따른 반도체용 소재 투입이 증가했다.
또한 90단 이상의 3D 낸드 공정에서의 제논가스 사용량이 대폭 증가하며, 제논가스 판매량도 지속 증가했다.
이런 가운데 공급 초과 상태인 N2O(아산화질소)의 3분기 판매도 꾸준하며, 가격도 적정 수준을 유지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하반기 삼성디스플레이의 QD-OLED 라인 셋업에 N2O가 인스톨 되며, 관련 판매도 지속 증가했다.
또한 삼성 평택 2공장의 본격 가동으로 관련 특수가스 판매가 증가했다.
한편 원익머트리얼즈는 지난 3월24일 정기주주총회를 진행했다. 정기주주총회에서는 재무제표 승인의 건, 이사 선임의 건 등이 원안대로 승인됐고, 1주당 200원의 현물배당을 실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