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 기사등록 2025-08-18 14:58:14
  • 수정 2025-08-18 16:56:50
기사수정
글로벌 패권 경쟁의 전초전 성격으로 진행 중인 미·중 무역전쟁에서 양국은 각각 첨단 소재·부품·장비 수출 통제와 희토류 수출 제한이라는 무기를 들고 맞서고 있다. 국가 기술력이 곧 국가 안보와 경제력으로 직결되면서 이러한 기술패권 경쟁은 이제 세계적으로 확대되고 있는 추세다.

기술패권을 둘러싸고 이해관계가 일치하는 우방국끼리의 블록화가 진행되면서 ‘기술냉전’이 도래할 것이라는 전망까지 나오고 있다. 때문에 제조업 대전환시대에 지속적인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선 반도체, 배터리, 바이오 등 첨단산업 관련 소부장 기술 자립과 공급망 안정화가 필수적이다.

10억분의 1미터 크기를 제어하는 나노기술은 초소형·저전력 반도체와 코로나19 백신 개발에도 적용되는 등 첨단산업에 필수적인 기술로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우리 정부도 지난 20여년간 나노기술 연구개발에 약 1.2조원을 투자하면서 세계 4위 나노기술 경쟁력을 갖추게 됐다.

나노기술이 첨단산업 경쟁력 강화로 이어지기 위해선 기초원천기술에 대한 지속적인 개발과 함께 기술 상용화 촉진을 위한 수요·공급기업과 투자자의 연계가 필수적이다. 그러나 나노기술이 가지고 있는 복잡성과 전문성으로 인해 기술력이 뛰어나도 시장에서 제대로 평가받지 못하고 사장되는 경우가 많았다.

이에 한국나노융합산업협회(회장 홍순국)는 대한민국 우수 나노기업이 보유한 기술력과 시장성을 객관적으로 인증하고 공신력을 부여하고자 ‘나노기술보유기업확인프로그램’을 지난해 12월부터 본격 개시했다. 올해 1차로 전문가들의 엄정한 심사를 통해 전기전자, 소재, 화학, 바이오, 에너지 등 분야에서 우수 나노기술을 보유한 37개 기업이 선정됐다.

이들 기업들에게는 기술고도화 및 상용화 지원, 금융 및 투자유치 연계 지원, 기술·제품 판로개척 및 마케팅 지원 등 종합적인 지원이 이뤄져 첨단산업과 나노기술의 글로벌 경쟁력이 강화되는 선순환 구조가 정착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본지는 한국나노융합산업협회와 함께 나노기술보유기업의 기술력과 시장성을 조망하는 연재기획을 게재한다. 대한민국 우수 나노기술이 반도체, 배터리, 바이오 등 첨단산업의 초격차를 이끄는 마중물 역할을 맡아 기술패권 경쟁시대를 돌파하는 원동력이 되길 기대한다.

기술패권 경쟁시대, 첨단산업 초격차 이끄는 우수나노기업-LT메탈 박주현 상무



“LT메탈, 전략 소재 국산화·상용화로 반도체·이차전지 등 첨단산업 경쟁력 견인”






■LT메탈에 대한 회사 소개를 부탁드린다.


1974년 설립된 LT메탈은 ‘금속과 화학 분야의 미래를 선도한다’는 비전을 가지고 금속 기반 첨단 및 화학소재를 개발·공급하는 소재 전문기업이다.


LT메탈은 ‘사람과 기술을 통해 고객, 구성원, 사회의 행복을 추구한다’는 경영이념을 바탕으로 △도금액 △도전재 △접점 △본딩와이어 △타겟 △납재 △마그네트론 △백금족 △귀금속 회수 등의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설립 초기부터 LT메탈은 백금, 팔라듐, 금 등 귀금속 소재 기술을 국내에 정착시키며 대한민국 소재 산업의 기반을 다져왔다. 현재는 반도체, 의료기기, 배터리 및 연료전지 촉매 등 다양한 전략산업 분야의 핵심 소재 개발을 통해 고부가가치 시장으로의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나노기술을 접목한 고기능 소재 및 나노촉매 개발로 글로벌 기술패권 경쟁 시대 속에서 한국의 기술주권 확보에 기여하고자 하고 있다. LT메탈은 앞으로도 끊임없는 연구개발과 경영혁신을 통해 세계 수준의 품질 경쟁력을 확보하고, 급변하는 글로벌 공급망 속에서 고객 신뢰와 국가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는 핵심 소재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자 한다.


■LT메탈은 귀금속 소재 및 부품 기술을 기반으로 반도체 관련 소재 및 의료, 촉매 등 다양한 분야로 신사업 역량을 확장하고 있다. 현재 개발 중인 주요 제품과 그 현황은


LT메탈은 기존 귀금속 기반의 전통 사업에서 △차세대 반도체 패키징용 도금액 및 접합 재료 △수소 연료전지용 귀금속 촉매 △의료용 전극 소재 △친환경 촉매 등으로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고 있다.


주요 제품으로는 △반도체 패키징용 구리(Cu), 니켈(Ni), 금(Au), 주석(Sn) 등의 도금액 △반도체 접합용으로 사용되는 은(Ag) 나노입자 △친환경 수소경제 확산을 위한 연료전지용 백금(Pt) 나노입자 촉매 △의약품용 귀금속계 촉매 및 귀금속 기반 배터리 소재가 있다.


LT메탈 연구소는 수소와 이차전지 분야를 중심으로 한 에너지 신산업용 첨단소재와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분야를 중심으로 한 IT 산업용 신소재를 중심으로 연구 개발을 수행 중이다. 이러한 미래산업 분야에 대해 LT메탈이 보유하고 있는 기술 역량과 전방 산업 고객의 니즈를 융합해 미래 첨단소재에 대한 솔루션을 제공해 나가고 있다.


한편, 모든 제품은 ‘국산화’와 ‘상용화’라는 두 가지 목표 아래 연구개발과 실증을 병행 중이다. 특히 도금액, 은 나노입자 및 연료전지용 백금 나노입자 촉매는 대량생산 설비를 구축해 양산을 진행 중이며, 글로벌 고객사들과의 기술검증으로 첨단산업에 대응하고 있다.



▲ LT메탈의 나노기술 적용 제품(左)과 주요 제품군(右)



에너지 新산업·IT산업 신소재 개발, 국산화·상용화 추진


고부가 산업 핵심소재 목표, 글로벌 파트너 협업·실증 병행




■우리 첨단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선 나노소재의 상용화가 필수적이다. 나노소재의 상용화 성공을 위해 필요한 정부의 지원 방안이나 규제 개선 사항이 있다면


기술패권 시대에 나노소재는 단순한 소재가 아닌 국가 전략자산이다. 나노기술의 상용화를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정부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첫째, 실증기반의 인프라 및 테스트베드 지원이 시급하다. 많은 연구기관과 기업들이 우수한 나노소재 기술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실제 산업공정에 적용하기 위한 인프라와 데이터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고가의 정밀분석 장비는 지역 나노소재 거점기관에 공용분석센터 확대, 공동 활용 장비 운영기관에 국비 지원 확대 등이 필요하다.


둘째, 초기시장 진입을 위해 정부주도의 과제를 통한 연계 강화가 필요하다. 우수한 나노소재 기술을 보유한 기업들과 초기시장 진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수요기업이 정부 주도의 과제 컨소시엄 형태로 협력하면, 선도적 기술 개발 및 안정적 소재 제공으로 나노소재의 국내 확산과 글로벌 진출에 전략적 동반자 관계가 형성될 것이다.


셋째, 규제 개선과 표준화 체계 마련이 시급하다. 현재와 같은 일률적인 규제 적용 방식에서 벗어나, 나노물질 특성을 반영한 전용 등록 시스템 구축과 평가 간소화 기준의 마련이 필요하다. 또한 기업이 자체적으로 확보한 측정·평가 자료를 공식적으로 인정할 수 있는 제도적 유연성 확보도 중요하다.


예를 들어, 비산 가능성이 낮은 은(Ag) 나노입자와 같은 저위험 나노소재에 대해서는 간소화된 등록 절차를 도입한다면, 사업화 과정에서의 부담을 줄이는 동시에 기업의 상용화 추진력을 더욱 높일 수 있을 것이다.

이처럼 정부가 기술 주권 확보를 위한 전략적 투자와 제도 개선을 병행한다면, 나노기술은 첨단산업의 초격차를 뒷받침하는 핵심 동력이 될 것이다.


■차세대 이차전지, AI 반도체, 우주항공 등 신산업 활성화로 인해 고기능 나노소재에 대한 수요가 점차 늘면서 LT메탈의 새로운 사업기회가 열리고 있다. 향후 지속 성장을 위한 LT메탈의 대응 전략과 글로벌 시장 진출 계획은


LT메탈은 이차전지, AI 반도체, 수소에너지, 항공우주 등 고부가 산업의 흐름에 맞춰 △고순도 나노금속 입자 △표면개질된 나노촉매 △고신뢰성 반도체 패키징 및 접합재료 등을 핵심 제품군으로 설정하고 있다. 특히,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친환경 UL 인증 취득으로 ESG (Environmental, Social, Governance) 경영과 글로벌 공급망에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추었다.


향후 글로벌 진출 전략으로, 언급한 제품군의 연구개발과 더불어 글로벌 기술협력 및 품질 인증, 장기공급계약 등을 통해 진입장벽을 낮추고 있다. 현재는 일본, 중국, 대만 해외지사의 운영과 글로벌 파트너와의 협업으로 현지 인증과 실증을 병행하고 있다.


앞으로 LT메탈은 나노기술 기반의 전략소재 국산화를 기반으로, 고객 가치에 직접 기여하는 첨단 소재 기업으로 발돋움해 한국의 첨단산업 경쟁력을 견인하겠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amenews.kr/news/view.php?idx=63460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나노코리아 2025(260 픽셀)
프로토텍 2025
이엠엘 260
3D컨트롤즈 260
린데PLC
EOS 2025
IM3D 2025
엔플러스솔루션스 2023
엠쓰리파트너스 23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