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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0-07-01 09:2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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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은 전라남도 여수, 순천, 광양과 경남 하동을 아우르는 동북아 해운물류의 중심에 위치한 투자 중심지로서 최적의 지리적 이점과 포스코와 여수산단을 기반으로 한 뛰어난 산업인프라를 갖추고 미래형 신산업의 중심지로 거듭나고 있다. 각종 규제완화를 통한 기업의 자율성과 투자유인을 최대한 보장해 외국인 투자를 적극적으로 유치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포스코케미칼, 광양알루미늄 등 소재 관련 기업들이 증설 및 입주로 첨단소재 산업분야 신규 투자처로 급부상하고 있다. 이에 본지는 창간 11주년 특집호를 맞이해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의 투자환경 및 소재 분야 투자 동향을 살펴보는 자리를 마련했다.

▲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 전경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 첨단 소재 투자처 급부상


■ 첨단 소재·부품 산업 단지로 변모하는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


광양항을 중심으로 한 물류 중심의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이하 ‘광양만권’)이 물동량 창출 위주의 배후단지에서 벗어나 첨단 소재·부품 산업 단지로 변모하며, 일자리 창출과 주요 투자처로 급부상하고 있다.


지난 5월 광양만권이 정부의 ‘산단중심의 일자리 거점 혁신계획’ 공모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여수국가산단을 거점으로 광양국가산단, 율촌제1산단, 여수·광양항을 연계지역으로 묶어 ‘저탄소 지능형 소재·부품산단’으로 대개조를 추진한다.


이를 위해 △온실가스 부산물을 에너지원으로 활용하는 저탄소 신산업 육성 △스마트공장, 제조혁신, 안전·환경 통합관리시스템을 구축하는 지능형 산단 조성 △대기업 중심 화학·철강산업을 중소·중견기업의 정밀소재·부품 집적단지로 육성한다는 전략이다.


이러한 전략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전남도는 2021년부터 2023년까지 3년간 이차전지, 스마트플랜트, 고기능 건축자재, 유무선 통신장비, 친환경 차량·중장비 부품 등 5대 중점 신산업 육성을 포함한 1조7,000억원 규모의 75개 사업을 발굴해 ‘일자리 거점 혁신계획’에 반영했으며 최종 사업내역과 예산은 정부와 협의를 통해 연말쯤 결정된다.


그 동안 이 지역은 세계 수준의 화학·금속 산업단지임에도 불구하고 장치산업 특성과 전방산업 부족, 단지 노후화 등으로 고용 창출 한계에 봉착해 있었다. 이에 전남 제조업 생산의 88%를 차지하는 화학·철강산업 등과 연계한 소재·부품산업 육성의 필요성이 대두돼 왔었다.


지역의 취약성 분석에 기초한 맞춤형 전략을 수립하여 △화학·철강산업과 연계한 이차전지 등 차세대 소재·부품산업 육성 △스마트산단 구현을 통해 환경·안전·교통·물류 통합 관리, 전문인력 육성 △여수·광양항 항만부지 개발을 통한 지능형 항만물류 육성, 창업 촉진을 통한 혁신창출 및 근로자 편의·정주환경 개선 등에 나설 예정이다.


이번 산단 대개조 사업은 지역 경제의 요충지로 화학·철강산업의 기초소재를 활용한 정밀화학·금속 소재부품 산업 육성을 통해 전후방산업 경쟁력 강화 및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 저탄소 지능형 소재·부품산단 대개조 추진 전략



■ 소재·부품산업 육성을 위한 전방위 지원


광양만권을 소재부품산업의 중심지로 육성하기 위한 인프라 확충도 착착 진행되고 있다.


우선 지난 5월에는 국내 최초의 고무 전문 시험인증기관인 ‘첨단고무소재지원센터’가 개소했다.


첨단고무소재는 자동차, 우주·항공, 전기·전자 등에 사용되는 금속 이상의 강도·강성, 탄성 확보, 전기적·생체·광학적·분리 기능 등을 갖는 고기능성 고무 소재를 말한다.


‘첨단고무소재지원센터(이하 ‘센터’)’는 지난 2016년에 착공해 전남도와 산업부, 순천시에서 226억원을 투입하고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KTR)이 주관해 5년 만에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가게 됐다.


센터는 기업의 고무소재 연구개발 기술지원과 상용화를 위한 시험평가는 물론, 국내외 인증획득 등을 원스톱으로 지원한다. 이번 센터 개소를 통해 자동차, 우주, 항공, 전기전자 2차 소재부품을 생산할 중소기업의 기술력을 뒷받침하고, 경영 지원을 통해 지역 기업들에게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저탄소 지능형 소재·부품 산단 대변신, 전방위 기업지원 추진

포스코케미칼 대규모 증설, 2차전지 등 첨단소재 생태계 조성


이와 함께 광양에 위치한 세풍일반산업단지(이하 ‘세풍산단’)도 제조업 중심의 장기 임대산단의 길이 열렸다.


지난해 12월 세풍산단을 광양항 배후단지로 확대 지정하기 위한 부지 매입비 21억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것이다. 2022년부터 광양항 배후단지 공급 부족이 예상됨에 따라 세풍산단 일부(33만㎡)를 광양항 배후단지로 지정해 공급할 계획이다.


세풍산단 광양항 배후단지는 기존 물동량 창출 위주의 배후단지에서 벗어나 2차 전지 및 기능성화학 소재산업 등 지역 강점산업과 연계한 자족형 화물 창출 배후단지로 조성하여 일자리와 물동량 창출의 두 마리 토끼를 잡는다는 계획이다. 제조를 동반한 물류기지로 육성하기 위해 2차전지 및 기능성화학 소재산업, R&D 기관 등을 유치할 계획이다.


▲ 세풍산업단지 중소기업특별지원지역 지정


최근 국가 간 무역갈등, 각국의 보호무역주의 강화, 코로나19 팬데믹 등으로 인한 경기침체가 지속됨에 따라 기업의 경영환경이 악화될 수밖에 없는 상황인데 기업의 초기 투자비용을 줄일 수 있는 장기 임대부지 제공을 통해 다양한 미래산업을 유치할 수 있는 기반이 조성됨에 따라 지역경제 활성화가 기대된다.


이와 더불어 올해 3월에는 세풍산단이 ‘중소기업특별지원지역’으로 지정된바 있다.


중소기업특별지원지역 지정 제도는 산업단지 집적도가 열악한 지방 산업단지를 대상으로 세제감면, 판로개척 등 인센티브를 제공함으로 기업유치 및 산업단지 활성화를 지원하는 제도다.


세제감면은 법인세 및 소득세의 50% 감면을 5년간 받게 되며, 판로개척은 입주 중소기업이 생산한 제품을 지자체, 공공기관에서 수의계약 및 제한경쟁입찰 방식으로 구매할 수 있다.


정부의 광양항 배후단지 부지매입비 예산 반영과 중소기업특별지원지역 지정을 통해 광양만권 소재기업 유치가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 첨단 소재기업들 대규모 증설, 명실상부 첨단 소재 산업 중심지 부상


이러한 정부와 지자체의 전폭적 지원에 힘입어 관련 소재기업들의 증설도 대규모로 이어지고 있다.


지난 5월14일에는 포스코케미칼이 연산 2만4,000톤 생산 규모를 갖춘 양극재 2단계 공장 준공식을 열었다.


양극재는 전남도가 중점 육성하고 있는 에너지신산업 분야의 핵심인 이차전지의 중요 소재로써, 이번 포스코케미칼 2단계 공장 준공을 통해 해당 산업이 전남의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도약하는 데에 크게 기여 할 것으로 전망된다.


2차전지는 충전을 통해 반영구적으로 사용하는 전지를 총칭하며 전자기기, 전기자동차 등에 사용되는 고부가가치 친환경 부품이다. 크게 양극재, 음극재, 분리막, 전해질 등 4개 소재로 구분하는데 이중 양극재는 2차전지 재료비의 40%를 차지하는 핵심 소재다.


이와 함께 포스코케미칼은 양극재 생산공장과 연계해 리튬 제조공장을 2022년까지 설립할 계획으로 율촌산단이 2차전지 소재산업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하게 될 전망이다.


▲ 포스코케미칼 양극재 2단계 공장 준공식 모습


관계자들은 광양만권이 포스코케미칼의 추가 공장 설립뿐만 아니라 향후 소재·부품·기자재부터 이차전지 제품까지 전·후방 기업이 광양만권에 입주하게 되면 국내 첨단 소재 중심지로 성장 할 가능성이 높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이는 정부와 지자체의 강력한 육성의지와 정책추진이 뒷받침되고, 전남테크노파크, 첨단고무소재지원센터를 비롯한 R&D 및 기업지원기관의 전폭적 지원과 함께 관련 기업 생태계 조성이 이뤄지며 소재 기업들이 기업 활동에 적합한 환경이 만들어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에 많은 소재 기업들이 입주를 희망하고 있으며, 향후 광양만권이 첨단 소재 분야 생태계 조성 및 글로벌 시장을 공략할 신성장동력산업의 중심기지로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 광양항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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